

밸리에 들어오고 운동으로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수영하면서 느낀 점을 일기마냥 쓰고 싶었어요.
걍 막 쓰는거라 별 내용없습니다. (음슴체 예정)
나는 매주 월,수,금 아침 7시에 수영을 하고 있음.
맨날 새벽 두세시에 자고 찌뿌둥한 몸으로 출근하던게 익숙했던지라, '며칠이나 가려나' 걱정이 많았음.
처음 2주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음.
'갈까 말까', '몸이 넘 아푸다' 고민하다 다시 잠들기도 하고, 지각도 밥 먹듯이 했음.
근데 어쨌든 꾸역꾸역 나가다보니, 이제는 이게 루틴이 돼서 조만간 3년 차에 접어들 예정.
덕분에 매일 자는 시간도 11시 정도로 일정해지고, 가끔 늦게 잠드는 날이어도 아침에 알아서 눈이 떠짐.
이제 '가지 말까' 생각 자체를 안 하게 됨.
관성을 깨는 게 어렵지, 버텨서 관성을 만들어두면 그대로 돌아가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걸 느낌.
또 다른 효용이라면, 11시에 자는 루틴이 생기면서 강제로 미국주식 장기투자자가 됨. ㅋㅋ
수영은 강제로 디지털 디톡스 상태에서 운동을 할 수 밖에 없음. (다른 운동도 맘먹으면 가능하겠지만 쉽지 않으니까)
이로 인한 효능은 확실히 느낌.
무념무상으로 레인을 돌다 보면, 업무든 투자든 어젯밤까지 안고 있던 고민거리가 그 때 스멀스멀...

수영이 진짜 해보면 실력 늘리기 개빡센 종목 같더군요.
기본적인 자세가 너무 중요하기도 하고 유연성까지 겸비해야
흔히 말하는 '물을 잘 잡는다'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 경지를 뚫지 못하고 포기했던 추억이 있네요.. ㅎㅎ
마지막 글에 많이 공감했습니다.
저도 제 경험상 배우는 단계에서는 납작 엎드려서 배우는 게 확실히 효율적인 것 같네요.
여러모로 생각해볼 게 많은 글이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무언가 자기 주장이 강해지는데 이 글을 읽고 조금은 나를 돌아보게되네요! 꾸준히 수영하신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수영 다니면 느끼는 게 진짜 ㅋㅋㅋ 배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선배들인데.. 관리가 진짜 잘됐더라구요.
이제 겨울도 끝나가니 다시 수영장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네 가지 다 공감합니다. 특히 아침 7시 수영이라니 정말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