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주주총회에서 느낀점 Day 1
작년에 이어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에 왔다.
올때마다 혼자가 아니란걸 느낀다. 나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세상에 이렇게나 많다.
전세계에서 가치투자자들이 오마하로 모인다.
투자자 교류, 기업 IR, 북토크, 여러 이벤트가 열린다.
버핏멍거의 투자는 지극히 상식적이지만 인간의 본성이 이를 막는다.
그렇기에 이 길은 어렵고도 외롭다.
다들 동료들을 통해 용기와 확신을 재확인하기 위해 모이는게 아닐까.
오마하의 분위기는 선한 의지와 무한한 호기심, 그리고 몰입으로 설명할 수 있다.
모두 유사한 기질과 결을 갖고 있는게 느껴진다.
수익 목적을 넘어 무한게임적인 삶의 구심점으로 투자에 임하는 사람들이다.
대화를 나눌때 투자스타일에 대한 기초소통을 상당히 건너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 수 있어서 더 좋다.
투자는 개인만의 게임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절반만 맞는 말이다.
투자의 결정과 책임은 온전히 나 개인에게 있지만.
동료들을 통해 혼자 도달 할 수 없는 경지에 갈 수 있다.
그리고 공동체를 통해, 내 역량이 발전하고, 과정이 더 즐거워지고, 과정과 결과가 더 큰 사회적 의미를 갖게된다.
내가 가장 편하고 즐거운곳, 그곳이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면, 오마하가 내가 있어야 할곳 이라고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