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단타를 했습니다.
5분 봉으로 눈알 빠지게 한 봉 한 봉 쌓아가며 느꼈던 점은
1. 난 이제 이런 거 하기에는 너무 늙었다.
지금 팔아야 하나 사야 하나 고민하니 시간은 진짜 빨리 가지만, 거래를 끝내고 나니 너무너무 피곤했다.
2. 가격이 주는 힘은 대단하다.
'아까 그 가격에 팔걸' 하다가 그 가격이 돌아오면 '아, 좀 더 갈 것 같은데...' 하며 탐욕과 반성을 30분 단위로 했습니다. ㅎㅎㅎ
3. 역시 투자는 기본적 분석이든 매크로든 장기적인 가설을 세우는 게 답이다.
단타를 하게 된 기본 가정은 '과대 낙폭 뒤에는 아주 조금이라도 되돌림을 준다'였는데, 들어가는 가정만 있었지 나오는 가정이 없으니 한다는 게 피보나치 수열을 보며 '여긴가? 저긴가? 저기가 매물대인가? 사람들이 이 가격까지는 기대하지 않을까?' 정도의 생각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