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총이 있었네요. 가볍게 생각을 남겨봅니다.


어제 주총이 있었네요. 가볍게 생각을 남겨봅니다.

밸리의 IR , 한글자료만을 참고했습니다.

노보는 경구용 위고비는 실제로 잘 팔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용량 위고비 주사제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만 곧 릴리의 오포글리프론이 시장에 나왔을 때 얼마나 기세를 유지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릴리는 레타트루타이드도 준비중인데..노보가 출시는 앞서도 항상 릴리가 너무 늦지 않게 더 좋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니 이런 부분은 아마 현재의 주가에 반영되어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기대감과 별개로, 전부터 스스로 밝힌대로 2026년에 최대 13%정도의 역성장을 다시 언급했으니 실제로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치료건수가 증가하고 시장은 커지지만 점유율을 방어하는 수준에서 머물렀고 전체 매출의 반정도를 차지 하는 미국에서 제품 공급가액을 크게 낮추었으니 그렇게 계산되었을 겁니다.

배당성향은 유지중이고 150억 DKK 규모로 자사주 매입을 이번에 늘렸는데 대략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간 것처럼보입니다.
한창 주가가 높고 기대감이 클 때는 250억까지 늘렸고 2025년에는 구조조정 때문에 진행하지 않고 평균으로 회기한 것 같습니다.
자사주로만 보면 평가수익은 상당한 마이너스인데 ㅎㅎ; 아마 당시에는 비만약 내가 영원한 1인자라고 방심했던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경영진은 아직 비만약 시장의 미개척된 잠재적 시장이 넓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통 미국에서 먼저 최신 제품이 팔리고 이후에 그보다 소득수준이 낮고 넓은 시장에서 이전 세대의 제품이 나오는 것을 생각해보면 주사제만 두고보면 위고비는 이미 특허와 관련하여 그다지 메리트가 없어서 의문입니다.
아마 경구용 위고비가 제형특허가 있으니 이를 얘기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만약 그런 전략이 그렇다면 더 빠르게 움직여야할 것 같은데 API 소모량도 있고 제환공장도 생산능력이 제한적이라서 당장 그런 진출 전략이 2026년 안에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가능성이 낮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렇다면 실제 경구용 위고비의 비 미국 시장에 대한 대규모 진출 사이에 갭이 뜨는데 아마 고용량 위고비(HD) 주사제로 당분간 버티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저는 사업적 성과를 바라보는 시계열차원에서 일반적인 노보 투자자보다 경영진이 바라보는 시선이 더 멀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경영진은 지난 릴리와 경쟁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비만치료제는 대량으로 공급되어야하는 일종의 기호 소비재와 같은 생각으로 접근하는게 비니지스적으로 좋았겠지만 노보의 전통적인 보수적 문화(?) 특성상 그러지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나름의 자신감은 있겠지만 아무래도 최초라는 타이틀에 아마 더 조심스러웠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체중감소율과 같은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와닿는 지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겠죠.
깨달았을 때는 이미 수년간 진행한 임상 프로그램을 도루묵 할 수는 없으니.. ㅎㅎ 어쩔수 없었겠지요. 그래서 주주를 달래는 느낌입니다. "많이 배웠습니다.(정말 많이 얻어 맞았습니다.)"

아마 주가가 미리 얘기하고 있듯이 예상되는 악재란 악재를 모두 반영했던지라 이란 전쟁과는 상당히 무관하게 현재 주가 수준을 계속 횡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주인 제 시선에서도 2026년 동안 크게 주가가 오를 구석은 딱히 없어보입니다. 비용은 줄여야하고 판매가는 낮춰서 점유율을 확보해야하고 경구용을 위한 시설투자를 늘려야하는데 여러모로 어려운 상태네요.
제 비이성적인 생각으로는 배당수익률도 그렇고, 더 매수하고 싶은 밸류에이션이긴 한데 오랫동안 주가가 횡보할 것 같아서 매수 시점은 더 지켜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상 짧은 의견이었습니다..

저도 주주로서 같은 생각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