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조용하더니 요즘은 노조 문제가 있군요. 생각을 남겨봅니다.


한동안 조용하더니 요즘은 노조 문제가 있군요. 생각을 남겨봅니다.

미국의 생물보안법에 따라서 바이오 의학품 밸류체인에서 중국을 배제하게 됨에 따라서 중국의 우시 바이오를 대체할 CMO가 필요한 상황이라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에 따른 환경적 유리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우호적이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미국은 자국내에서 공장을 짓기를 원한다는 점에서 한국에 100%에 가까운 생산을 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눈에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후지필름은 이미 미국내 공장을 건설중이고 론자또한 미국내 공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의 록빌 공장 인수는 시작으로는 괜찮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생산능력에 비해 너무 작은 규모입니다.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부분을 의식한 듯이 미국내 CMO생산능력을 올리기 위해서 추가 인수 후보를 찾고 있다는 얘기도 했죠.
이미 후지필름이 몇년전부터 부지 건설을 추진한것과 미국의 대 아일랜드 규제로 지속적으로 자국내로 제약공장에 투자가 진행되는 상황이었으니 저런 공개성 언급은 인수 의지는 확실하지만 인수대상을 찾기 힘들다는 말처럼 제겐 들렸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영업이익으로 발생한 현금을 언제든 쓸 수 있게 쌓아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근래의 상태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예전부터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려서 경쟁상대와의 초격차를 달성하려고 했었죠. 투자 -> 생산 준비 -> 생산 -> 수익 -> 재투자로 이어지는 사이클을 빠르게 돌려야만하는 상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 현금이 늘어나는 상황은 주주인 제게 그다지 환영할 부분은 아닙니다.

아무튼, 그간의 영업 흑자와 미리 계획한 인천 송도의 공장 투자 외에 전술적인 해외 생산능력에 대한 투자는 미미한 상황.
직원수는 2030을 중심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삼전이나 하이닉스 등의 성과급 사례를 보고 있으니 노조를 결성해서 100%의 가까운 찬성률로 영업이익에 대해 20%까지 성과급으로 받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금액제한없이.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을 하면서 주주에게 빠르게 성장하기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 배당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주주보다 임직원이 먼저 그간 쌓인 영업이익의 과실을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주주입장에서는 마음이 불편하군요.

처음 삼바 노조에 대한 얘기를 들었을 때 그렇게 크게 신경안써도 될 것 같았는데 점차 삼바의 경영에 있어 리스크 요인으로 평가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반영한 듯 최근 주가는 꽤 많이 내렸고요. 한 7%? 정도 내린거 같은데 삼바의 변동성이 무척 적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주주들에게 노조 이슈는 매우 큰 충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삼바가 수주를 매우 타이트하게 받아서 공장가동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아는데 노조과의 교섭이 결렬되면 문제가 생길 여지가 농후하고 또한 그렇다고 주주에게는 배당이 없다고 말해놓고 연간 R&D 예산에 맞먹는 임직원의 성과급을 수용하면 주주들을 배신하는 일이겠죠.
RSU가 대안이긴한데 한국에서는 익숙하지 않아서 적용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실제로 어떻게 협상결과가 나올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요즘 지켜보고 있는 중인데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삼바주주로서 공감가는 관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