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자산 증식 행위는 세상을 이해하고 구조를 판단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는데, 세상을 움직이는 톱니바퀴는 하나가 아니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여러 톱니바퀴가 얽혀 있다.
톱니바퀴가 클수록 구조에 끼치는 영향이 지대하고, 작을수록 제한적이다.
어떤 톱니바퀴는 너무 명확해서 재론의 여지가 없고,
어떤 것은 미묘하여 범인으로서 가늠하기가 매우 어렵다.
보통 거시적으로 긴 시계열일수록 큰 톱니바퀴로서 일반인들도 충분히 그 구조를 이해할 수 있고, 그 대척점에 가까울수록 상당한 능력치를 요구하는데 그 능력치는 범인이 가늠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사고력, 이해력, 암기력, 연산력 등 뇌의 다양한 영역에서 극상의 능력치를 요구하는 고도의 영역.
천재라 자부하는 이들도 물을 먹는 곳인 만큼 천재가 아닌 이들은 말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능력이 없음에도 단기 트레이딩에서 혁혁한 성과를 이룩한 이들이 많이 보이곤 하는데, 그들 혹은 그들을 추종하는 이들은 이를 보며 뇌지컬은 수익과 상관이 없으며 리스크 관리와 멘탈 관리가 전부라고 이야기를 한다.
나는 그런 소리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
그런 논리면 시스템 트레이딩과 AI의 조합으로 다들 떼돈을 벌었어야 했다.
그 도구에게 맡기고, 나는 절대로 열어보지 않는다면, 무조건 돈을(그것도 아주 많이) 번다는 주장 아닌가?
그런 허술한 논리를 볼 때마다 짜증이 솟구치곤 한다.
물론 압도적인 능력치 없이도 분명 엄청난 성과를 보인 이들이 있다. 수십억 수백억까지, 조작이 아니라 분명한 성과로 증명한 이들이 있다. 그들의 글을 읽어보아도 분명 대단한 인사이트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밸리 유저분들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