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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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찾는 영혼
향엄: 본래면목의 화두를 지니고 있다가, 충국사의 뒤뜰에서 격죽 소리를 듣고 깨달음을 얻게 됨
그렇다면 왜 향엄만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일까?
한번 천기누설 된 것은 화두의 핵심 요건인 비예견성을 상실한다.
알려진 모든 화두는 죽은 화두이다. 화두를 받지 마라. 대신 자기만의 화두를 발견하라.
귀는 고작 소리를 들을 뿐이고, 마음은 고작 자신에게 부합하는 것만을 인식(마음에 맞지 않으면 버린다)할 뿐이다.
결국 인간은 마음을 통한 인식작용으로는 도를 볼 수 없다.
따라서 옳고 그름을 나누는 것은 도에 부합하지 않는 일이다.
자아에 집착에서 해방되어 영원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라.
자기가 지각하는 것은 자기에게 진리다. 그리고 그 뿐이다.
모두가 지각하는 것이어야 모두에게 진리가 될 것이다.
과연 모두가 지각하는 것이 있을까?
장자는 시비지심, 즉 폐쇄된 마음을 근사지심으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