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7월 4일 아침 삼성전자의 HBM3E 최종통과 기사가 뜨며 3.4% 오르고 있다.
반대로 하이닉스는 그만큼 떨어지고 있다.
나는 이것을 보며 마크로 오딧세이 우승자의 조언을 떠올린다.
삼성전자의 HBM이 영원히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사람은 없다.
하지만 단기간에는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꽤 있을 것이다.
여기 하나의 가설을 설정해보자.
"삼성전자가 1개월 이내 HBM 테스트에 통과할 확률은 70%이다."
이 가설 하에 아래와 같은 3가지 투자 방법이 있다.
성공률이 70%이므로 꽤 높기 때문에 몰빵한다.
성공률이 70%이므로 나도 70%의 성공을 기대하고 투자한다.
성공률이 70%이지만 시장의 가격을 보니 성공률을 65%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투자한다.
1번은 30%확률로 손실을 볼 것이고, 2번은 리스크 만큼의 수익을 보기 때문에 시장 대비 초과수익은 없을 것이다. 3번의 경우에만 리스크 대비 초과 수익을 걷을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사건의 확률은 사전은 물론이고 사후에도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렇다고 사건의 확률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로지 실력을 키우고 일지를 작성하며 꾸준히 투자하다 보면 시장 대비 초과 수익도 거두고 사건이 일어날 확률을 시장 대비 더 정확히 평가했는지 판가름 날 것이다.

2025년 2월에 돌아보았을 때 결과적으로 8만원 초반에 정리한 것은 나쁘지 않게 되었다. 삼성전자의 기술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DeepSeek 사태로 나는 삼성전자가 하이닉스 대비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빅테크가 아닌 회사들도 뛰어난 AI를 개발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비싼 엔비디아 GPU 대신 삼성전자의 HBM이 들어간 더 저렴한 가속기를 매입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아마도 DeepSeek 뉴스가 세상에 뜬 순간 삼성전자를 매수하고, 하이닉스를 공매도했다면 단기적으로 괜찮은 수익이 났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DeepSeek 뉴스 자체를 조금 늦게 접해서 실행하지 않았다. 나의 도메인은 교육과 IT, 테크쪽이다. 그쪽에서 엣지가 있는만큼 앞으로는 내 도메인쪽 뉴스는 바로 바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