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업에 투자 하려면 2021년 6월의 의미를 알아야 함
2021년 6월은 한국 조선사들이 적자 수주를 끝낸 달임
2021년 5월까지는 건조비용에서 못 미치는 가격에 수주를 받았기 때문
조선업은 인력이 많이 필요해서 고정비 비중이 높은 산업
수주를 받지 않아도 수만명의 조선사 직영 근로자들 월급이 나가기 때문에, 적자라고 하더라고 수주를 받아서 현장을 돌려야 함
수주는 적자를 받았는데 후판 가격은 올라감
후판의 ‘후’는 살이 찐 사람을 ‘후덕’하다라고 부르듯이 두껍다는 말임
6mm 이상의 두꺼운 철판을 후판이라고 하고 조선업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음
조선업에서 후판 가격이 중요한 것은 건조 비용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계약(수주) 시점과 건조 시점에 가격차가 커서 그럼.
조선소에서 들어가는 대부분의 비용은 수주 시점에 정래지지만, 후판 가격은 건조 과정에서 들어가고 있음
괜찮은 가격에 수주를 받았어도, 설계를 끝내고 건조에 들어가는 2년 뒤 후판 가격이 오르면 적자가 나는 것임
조선사 수익성을 볼 때 수주 가격 다음으로 관심을 가지는 게 후판 가격인 이유임
2020년에 후판 가격은 톤당 60만원 수준이었음
후판 가격은 원료가 되는 철광석 가격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음
톤당 60만원 정도였던 후판 가격이 2022년 상반기 100만원, 2023년 상반기 120만원 까지 올라감
건조 원가의 15~20%를 차지하는 후판 가격이 2배까지 오르면서 적자 수주에 원가 상승까지 겹쳐지게 된 것임
후판 가격이 오르면 조선사들은 신규 수주 뿐만 아니라 수주를 받은 기존 선박의 수익성을 재계산하게 됨
한국조선해양이 2022년에 1조384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조선사들의 적자가 커진 것은 후판 가격의 떡상이 원인이었음
2023년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후판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함
현재 후판 가격은 톤당 90만원까지 내려와 있고 2024년 후판 가격 협상에서 조선사들은 80만원 중반대를 요구하고 있음
중국에서 톤당 80만원 초반의 후판이 들어오고 있어서 조선사들의 협상력이 강해지고 있음
후판의 원재료인 철광석도 톤당 140불에서 100불대로 내렸기 때문에 인하를 바라는 조선사들에게 힘이 실리고 있음
후판 가격이 올라가면 조선사들은 기존 수주를 재평가해서 충당금을 쌓듯이 후판 가격이 내려가면 충당금이 이익으로 환입이 됨
2분기에 흑자전환이 예상되던 한화 오션이 3개월 빠른 1분기에 흑자전환이 된 것은 낮아진 후판 가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후판 가격은 인하되는데, 수주 단가는 계속 올라가고 있음
인건비등 비용 상승이 있지만 후판 가격이 하향 안정세라면 건조원가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계산이 가능함
수주 가격은 계속 올라가고 있음
2021년 6월 한국 조선 3사의 배 1척당 수주 금액을 100으로 보면 한국이 주력으로 미는 LNG 운반선은 150까지 올라감
큰 배는 바로 만들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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