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유튜브에서 '리즈시절 숏츠'를 보고 작성한 일기와 오늘 시청한 석가모니 관련 영상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리즈시절 숏츠는 연예인의 리즈시절을 현재 모습과 대비하여 보여줌으로써 리즈시절의 '리즈다움'을 극대화한다. 여러 영상을 보고 느낀 점은 첫째, 나이를 먹은 배우들의 지금 모습은 비록 화려한 헤어스타일, 반짝이는 악세서리, 고급진 옷 등으로 치장했지만 그 늙음을 숨길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 리즈 시절 배우들의 모습은 단정하지 못한 헤어스타일, 꾸미지 않은 손톱, 평상복을 입고 있어도 뿜어져 나오는 젊음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생각도 내가 느낀 바와 대동소이하다. 리즈 시절을 보며 그 아름다움과 젊음에 감탄하거나, 늙음을 한탄하고 젊음을 그리워하거나, 아름다운 젊음은 찰나에 불과해서 후회가 된다는 것. 그리고 그 말에서 묻어나는 아련함과 허탈함. 사라져버린 젊음을 바라보며, 인생은 무상한 것이라는 토로가 주를 이룬다.
'인생무상'이라는 단어는 흔히 지나가버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그때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를 지칭할 때 사용되곤 한다. 아름답고 젊고 건강하고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사실에 한탄하면서 말이다. 이러한 한탄은 다른 한편으로는, 앞으로 펼쳐질 내 삶이 추하고 늙고 병들고 불행할 것이라는 예측을 담고 있기도 하다. 만약 앞으로 지금보다 더 아름답고 건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 과거를 돌아보면서 그리워하지 않을 텐데, 인간 생애의 경로상 그러한 일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인생무상(人生無常)을 이야기한 불교에서는 단순히 인생무상을 후회나 허무함으로 이해하지 않는다. 석가모니는 지나가버린 젊음에 대해, 인생무상에 대해 어떤 말을 남겼을까?
“연기를 보는 자는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
여기에서 연기란 인연생기의 줄임말이며, 법은 진리를 뜻한다. 인연생기란 세상의 모든 존재와 현상은 원인(인)과 조건(연)에 의해 생겨나고 사라진다는 것이다. 장미꽃이 피어났다면, 그것의 원인은 씨앗이요 조건은 햇볕과 물 등일 것이다. 이처럼 만물의 생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