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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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 악몽을 피하기 위해 생각을 정리해놓는 곳
'삼투기 시리즈'에 입문자에서 초급자로 업그레이드 되려면 여러 좋은 분석글들을 이해하는 것부터 해보라고 추천하셔서 여러 분석글들을 읽어보았다.
한 종목에 대해 매수의견을 내는 리포트와 매도의견을 내는 리포트를 교차비교하면 더 효율적이라는 말에 동의하여, 그렇게도 해보았다.
그 중에 정말 탄탄하다고 느낀 글이 하나 있어서 가져와봤다.
"정부가 시장을 이긴 적은 없고, 아람코를 이길 수도 없다. 시장이 이 사실을 가격에 반영할 때까지 S-OIL을 보유한다." 대왕감자님께서 쓰신 글인데,
투자 논리부터 리스크, 다양한 Pillar와 목표가 산출(사실 이 파트는 아직 내 역량이 부족해서 완전히 이해하진 못했다..), 마지막으로 반증테스트까지 온전히 하신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많이 느꼈다.
제미나이를 켜놓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을 한줄씩 물어보고 이해하고 넘어갔다.
보전금에 대해, 공시실적과 정산보고가 달라도 되는 이유, 샤힌 프로젝트 등 내가 몰랐던 것들도 많이 배웠고
강의를 보면서 공식으로만 마주봤던 DCF를 실제로 쓰는 모습도 처음 봐서 재밌었다.
4월 말에 공시되었던 26년 1Q 실적 발표를 토대로 읽어보니 더 흥미로웠다.
실제 S-oil의 국내 판매량도 걱정할만큼 떨어지지 않았던 것 ,샤힌 프로젝트도 완공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점 등을 보아 대왕감자님의 논리에 설득이 되었다.
문제는 평가할 힘이 없다는 것이다. 논지대로 이끌려 이해는 했는데 아직 어떤 허점이 존재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댓글의 도움을 받았다. (혹 저와 같은 초급자 분들은 댓글을 보면 고수 분들은 어떤 허점을 잡아내시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허를 찌르는 질문들이 많았다.
이런 질문들에 다 대댓글로 방어하시는 모습도 정말 흥미로웠다.
좋은 글 써주시는 많은 유저분들께 감사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