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중앙은행 통화정책은 전통적, 비전통적 방법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 방법은 단순히 정책금리(기준금리)를 조절하는 전통적 방식입니다.
두 번째는(비전통적 방법) 정책금리 조절로 더 이상 뭘 할 수 없을 때(Ex. 이미 기준금리가 0%인 경우 더 이상 인하할 수 없음) 사용합니다.
대표적 예시로 QE(양적완화)가 있습니다. QE는 장기국채, MBS 등을 매입하여 장기금리를 낮추는 방법입니다.
채권의 가격과 금리는 반비례합니다. QE는 장기국채의 수요를 증가시키고 채권 가격은 상승하고 이에 금리는 하락합니다.
그런데 연준이 국채를 산다면, 파는 사람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다양한 플레이어가 있지만, 그중 은행 비중이 제일 높습니다.
은행은 국채를 팔고 받은 대금을 지준금 계좌에 박아둡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이자 IORB를 받습니다.
은행: 보유한 국채 연준에게 매도 -> 지준금 계좌에 입금 -> IORB 이자 획득
연준: 국채를 매입해서 ‘자산’ 증가 + IORB를 지급해야 하는 총 금액(지준금) 증가 -> ‘부채’ 증가
이 방식은 대차대조표를 이용하기 때문에 ‘대차대조표 정책’이라고 부릅니다.
연준은 각종 위기 때 양적완화로 대응했습니다. 장기자산을 매수하는 만큼, 자산이 늘어나고 대차대조표는 확장됩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인플레이션 입니다.
그럼 늘어난 대차대조표를 다시 되돌려야 하지 않을까요?
이때 대차대조표 축소, 혹은 양적긴축이라 불리는 QT를 진행합니다.
QE는 연준이 장기국채, MBS를 사면서 늘리는 것입니다. QT는 반대로 줄이는 것입니다.
QT는 2가지로 나뉩니다. 해당 채권의 만기와 관계없이 파는 방법, 만기가 도래한 채권을 다시 사지 않는 방법
현재 연준은 두번째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이를 수동적QT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자 다시 돌아와서 QT를 진행한다면 연준이 보유한 국채 중 단기채와 장기채 비율은 어떻게 변할까요
대차대조표상 장기채가 줄어드니 단기채 비중이 상승합니다.
단기채의 절대적인 수량이 증가하는게 아니라 비중이 높아집니다.
정책여력은 쉽게 말해 통화정책을 펼치기 위한 준비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팬데믹 위기 당시 낮췄던 제로금리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인플레이션이 없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비슷한 위기가 다시 발생한다면 금리를 내릴 수 있을까요? 이미 제로금리인데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이 가능할까요?
물론 ‘마이너스금리’라는 제도가 있지만, 손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9월 FOMC에서 50bp 금리 인하가 발표되었습니다. 엔데믹 후 금리를 높게 올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단기채 비중을 높이는건 정책여력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QE를 제외하고 연준이 장기채를 늘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입니다.
QE는 연준이 돈을 찍어 장기자산을 매입합니다. 그래서 대차대조표가 확장됩니다.
그러나 OT(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보유한 단기채를 매도하며 장기채를 매입하기 때문에
대차대조표 크기는 변화없으며 구성만 변합니다.
QE: 그냥 쌩으로 장기채 매입
OT: ...

잘 정리하셨네요.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