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blue의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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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blue
2026.04.07

주말 사이의 플랜이 와장창! 하지만 계좌는 수익 중입니다. 화요일에서야 국장 원유 레버리지와 코스피 숏 거래가능 계좌를 텄고, 오늘 TACO가 나와서 환호할 때 사기로 생각해서 국장에 포지션이 전무했었고, 미장에선 열심히 USO 포지션을 위해 UCO를 던지면서 계획과 달리 SCO를 물타고 있었거든요...!


역시 살면서 계획대로 되는 게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계획이 있으면 임기응변 와중에도 중심이 잡히긴 하네요. 아쉬운 건 원달러에서 손해? 역시 원달러로 전쟁 이슈로 심하게 약세라는 게 드러나네요. 바로 1490 밑으로 내려가는 걸 보면요.


협상한다는 금요일까지 시황을 보고 다시 포지션을 잡을 생각입니다. 그때 트럼프와 네타냐후, 이란의 입장차가 다시금 선명하게 드러날 것 같은데, 시장은 눈감고 롱으로 달릴 것 같거든요. 진짜 종전일 듯하면 반도체 등 사이클 타고 있는 포지션을 잡고, 협상 파투와 속전할 확률이 높다하면 원래 계획대로 유가 롱을 잡아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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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blue
2026.04.05

중동 분쟁 트레이딩 플랜

부활절을 낀 주말을 맞아 휴장한 미장을 보면서 심신을 정비했습니다. 3월 매매 성과가 나쁘지 않았지만, 유독 실수하거나 오판한 경험들만 기억에 남아서 괴롭기만 합니다. 분명히 손해를 줄이거나 수익을 늘릴 수 있었는데, 라고 생각하면서요. 미국-이란 분쟁이 계속하면서 이대로 100% 현금으로 관망만 하는 것도 훌륭한 선지겠지만, 이런 변동성에서 뭐라도 먹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제 성미가 항상 화근입니다. 그래서 트럼프가 예고한 2~3주 일정에 맞추어 앞으로 2주가 남았다고 전제하고, 어떻게 대응할지 트레이딩 전략을 구상해봤습니다. 트레이딩 전제 1. 지상군이 투입되는 시나리오가 제일 확률이 높다. 동의하지 않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처음 중동 분쟁 아티클을 올릴 때부터 일관적으로 상륙전을 주장했습니다. 케슘 섬을 탑픽으로 꼽았지만, 케슘 섬이 아니더라도 어딘가에 트럼프가 지상군 투입을 저지를 확률이 높다는데 베팅하고 있습니다. 그대로 TACO를 하면서 말 그대로 모든 군대를 물리는 확률도 0은 아니지만, 그 경우에는 깔끔하게 그대로 포지션을 비우면서 현금 확보를 최우선으로 할 생각입니다(완전히는 아니고요). 2. 휩쏘와 노이즈 회피, 그리고 헷지 지난 1달 간 천연가스, 원유를 중심으로 트레이딩(BOIL, KOLD, UCO, 기타 비트코인과 러셀 숏)을 했지만, 손익비가 좋지 않았습니다. 원인은 크게 둘이었습니다. ①뉴스에 출렁이는 유가와 지수를 보면서 성급하게 매매 버튼을 누르면서 손절하고, 다시 평단가가 높아지는 것, ②그에 대비한 반대 포지션을 잡아두지 않았다는 것. 예전에도 느꼈지만, 저는 뉴스 매매의 재능이 없습니다. 뉴스의 방향과 속도를 속보로 접하더라도 제대로 계산과 대응이 안 되고, 이미 알고리즘은 반응하고 나서 괜한 손해만 커지곤 했고요. 그래서 뉴스를 쫓아가는 건 포기하고, 어떤 뉴스가 나와도 대응할 수 있는 포지션과 트레이딩 전략을 짜고자 합니다. 투자자산군 1. 원유(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530031]. USO·UCO, SCO) 전부 원유 레버리지 상품입니다. 국내에서 삼성이 거래량, 한투가 제비용으로 우월하던데 한투 원유 레버리지는 거래량이 적어서 호가창이 얇고, 이미 호가가 7만 원대라서 무리라고 봤습니다. 트럼프가 장중에 유가를 띄울 뉴스를 자제하고, 장마감 후에 띄우는 것을 보아 굳이 국장에서 원유 인버스를 다룰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나아가 국내 ETN으로 수익을 내면, 배당소득세로 잡히면서 연 2천 만원까진 해외주식 양도세보단 세율이 살짝 낮더군요. 그 부분에 유의하면서 데이장에 대비해 삼성 원유 ETN을 골랐습니다. 미장에선 USO, UCO가 대표적인 원유 롱인데, USO는 근월물만, UCO는 6월물과 12월물까지 1/3 비중으로 섞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근 1달 동안 원월물이 올랐어도 백워데이션을 유지하면서 USO의 수익률이 UCO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휩쏘에도 훨씬 강했고요. 하지만 지상전 상륙 시나리오에선 시장이 발작하면서 원월물까지 전부 들어올리면서 콘탱고까지 갈 확률이 충분히 여기기 때문에 무작정 UCO를 버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이에 USO와 UCO는 5:5 비율을 유지할 예정입니다. SCO는 원유 근월물 숏포지션입니다. USO의 정반대 포지션이지요. 실질적으로 다룰 수 있는 유일한 원유 숏포지션입니다.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콘탱고나 백워데이션은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매력적이더군요. 2. 코스피 숏(TIGER 200선물인버스2X[252710) 나스닥, SNP 등 미장 롱숏도 매력적이지만, 지난 금요일에 유가와 미장이 동시에 올라서 양자가 완벽한 반대가 아니라는 것을 보고 질겁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보다 제비용이나 세금적인 측면에서 유리한 코스피 숏이 훨씬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미장은 내려가고, 국장만 올라가는 확률은 매우 낮고, 설령 있다할지라도 하루이틀만 다시 커플링한 채로 끌려갈 거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3. 원/달러 시드가 10배였다면 사실 절반 가량의 시드는 원달러 환치기로 1~2% 내외의 수익률만 노렸을 겁니다. 1495~1505 라인에서 달러 매수, 1520 이상에서 달러 매도만 반복해도 제비용, 세금 전혀 없는 순수한 1% 내외의 수익률을 꾸준히 거둘 수 있으니까요. 여유 현금의 비중이 중요하겠지만, 남는 현금은 달러 매매로 소소한 수익을 거둘 생각입니다. 설령 그대로 달러에 물려도... 뭐, 미장에서 굴리면 되죠! 하는 마인드로 제일 여유 있게 대응할 수도 있고요. 구체적인 분할매매 라인 유가가 장중 4% 이상 변동하면, 수익 포지션에서 1/3 익절, 5% 이상 변동하면 손해 포지션에 기존 포지션에 15% 투입하는 전략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코스피도 유가 포지션에 연동해서 움직일 생각이지만, 원유 롱과 같은 방향이라서 고민이 있었습니다. 코스피 5000, 5250, 5500, 5750에서 기계적으로 10%씩 매수하고, 수익률 5%, 10%에서 기계적으로 1/3씩 매도하는 전략을 써볼까 합니다. 트럼프가 지상군을 상륙하는 시나리오에선 원유 숏 포지션을 되도록 일괄적으로 정리할 테지만, 아예 숏 포지션을 배제하진 않을 것입니다. 지상군 상륙 시나리오라도 주말 사이에 종전 기대감이 차오르면 반대로 원유 숏 포지션이 이길 경우수도 존재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반대로 TACO 시나리오가 터져도 원유가 당일 빠지더라도 익일에 폭등한다든가... 하는 정신나간 경우수도 배제가 안 되는 게 이번 이벤트의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연 계획대로 수행하고, 그에 따른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 물론 갑자기 협상이나 트럼프가 RUN하는 Half TACO 시나리오에선 크게 박살나겠지만, 이런 이벤트에 베팅하고 싶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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