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나를 거짓말쟁이로 만든 이란과 트럼프...
어젯밤은 중동 분쟁 동안 혼란스럽기로 한 손에 꼽을 만한 날이었습니다. 벤스가 간다, 이란은 안 간다, 미군은 봉쇄를 푼다... 시장은 뉴스를 취사선택하면서 지네들 원하는대로 움직이려고 했지요(증시 롱, 유가 숏).
아침에 정리된 걸 확인하면, 이란은 "미군의 호르무즈 봉쇄 해제 없이 2차 협상 없다."고, 트럼프는 "협상까지 무기한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직전의 아티클에서 휴전 연장 합의까진 나올 거라고 봤는데, 설마 2차 협상도 없이 트럼프가 일방적으로 무기한 휴전을 선언할 지는.
이란은 트럼프가 무기한 휴전을 선언한 이상, 협상에 나갈 유인이 없어졌고, 러시아와 중국도 굳이 이란을 협상장으로 끌고 갈 이유도 없어졌습니다. 이란이 미사일 한 방만 쏘면 바로 격화되니까요.
이러면 협상 없이 호르무즈 봉쇄 속에서 트럼프의 인내심, 미국 경제, 이란 민생을 걸고 트럼프와 이란의 치킨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