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분쟁에 카더라가 많지만, 미국-파키스탄-이란 모두 이구동성으로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하는 걸 보면, 협상 자체는 마무리 단계고 도장만 남은 건 사실 같습니다. 다만, 그 조건이 미지수일 뿐이지요.
미국에게 얼마나 굴욕적이건 간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강경하게 통제하겠다고 선언한 이상, 통행료는 중동발 유가에 전이됩니다. 그래도 이건 유가의 상방 압력에 크지 않습니다. 이란이 갑자기 통행료를 척당 200만 달러에서 천만 달러로 올리진 않을 테니까요.
제일 중요한 건, "미 해군의 철수" 여부입니다. 미 항모전단이 철수 안 하는 이상, 보험사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한 채로 살인적인 보험료를 받든가 보험 자체를 안 받을 테고, 누구도 호르무즈에 유조선을 안 보낼 테니까요. 호르무즈가 개점휴업이 되는 거죠.
문제는 미 해군이 철수하면 미국이 대이란 협상의 모든 레버리지를 잃는다는 것입니다. 트럼프가 극한의 TACO로 미 해군까지 철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