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조정을 대비했다.
현금화를 시키고 인버스 상품을 담은 뒤 파월이 등장하기만을 기다렸다.
눈은 주가창에 고정되어 있었다. 파월의 연설문이 공개되면 들을 것도 없이 시장이 먼저 반응하리라...
이윽고 장대 양봉이 나타났고, 난 즉시 인버스 상품을 손절하고 롱 포지션 100%로 포트를 변경하였다.
대체 조정은 언제 오는걸까? 이대로 시장은 상승만 할 것인가?
[2] 난 파월이 시장이 해석할 게 없는 중립적인 말만 하다가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장 반응에 따라 상승 시 헷지 비중을 늘리고, 하락 시 포지션을 유지하려고 했다.
하지만 파월의 연설 내용은 누가 들어도 비둘기스러운 내용이었다.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기본 시나리오 하에 고용의 하방 위험을 걱정하고 있다."
물론 앞으로 나오는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순 있겠지만, 헷지 비율을 그대로 유지하기엔 업사이드 리스크가 너무 큰 상황이었다.
그렇게 포지션을 변경하였지만, 그래도 내 마음 한 켠에선 이렇게 외치고 있었다.
그래도 조정은 온다.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비슷한 관점을 가지고있고 이번 잭슨홀 미팅으로 조금더 확고하게 생각이 굳어졌습니다 저는 주식투자를 좋아하는 평범한 직장인이고 투자경력이 길지않기에 저의 관점은 다소 틀린부분이 있을수 있으니 틀린부분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현재 미국의 시장금리는 미국채 10년물을 기준으로 잡혀있습니다 2. 그 이유는 지난 수십년동안 미국은 저물가 시대를 지나오며 장기성장에 중점을 두고 부채를 관리했기 때문에 10년물 채권이 시장에 가장 많이 풀려있기에 유동성이 좋은 10년물 채권이 시장금리의 바로미터 역할을 했습니다 3. 하지만 코로나 펜데믹을 지나고 미국은 4년넘게 기대인플레이션이 고착화 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트럼프의 관세정책은 그 인플레이션 기조에 추가적인 관성을 제공했습니다 4. 여기서 연준의장 파월은 어제 잭슨홀 미팅에서 기존 통화정책 프레임워크 (AIT)를 폐지했고 앞으로는 목표물가제가 아니며 고용과열시에도 통화정책으로 유연하면서 신속하게 대응할 여력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발표했습니다 5. 저 말이 갑론을박이 많은데 제가 이해하기로는 미국 고용시장과 물가전망이 과거 사이클과 너무 다르게 변화했기에 시장금리의 앵커금리를 10년물에서 단기물로 전환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습니다 6.현재 미국채의 평균만기는 과거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중입니다 하지만 저의 해석대로 앞으로의 연준이 통화정책을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여 시장을 컨트롤 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평균만기를 짧게 재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6. 그렇다면 1번에서 얘기했듯이 시장금리를 10년물에서 단기금리로 전환시키려면 단기물이 시장에 많이 풀려있어 유동성이 풍부해야하는데 이미 단기물은 전 재무부장관 옐런 시절부터 공급을 이어왔고 지금 트럼프 행정부는 대놓고 스테이블 코인 시장을 키워서 단기채권을 공급하겠다 선언했습니다 7. 그렇다면 내 생각대로 미국의 시장금리가 단기물로 연동되면 지금의 금리 수준보다는 훨씬 낮아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동안의 시장금리(10년물)는 장기성장과 장기 인플레이션을 반영해서 시장에서 형성되는 금리인 반면 앞으로의 시장금리(단기물)는 만기가 길어야 2년 이기에 장기물가와 성장을 온전히 반영할 필요가 없습니다 8. 즉 현재의 미국은 시장금리를 단기물로 설정하려 하고있고 그 움직임은 연준의 프레임워크 재설정 +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활성화로 인해 이뤄질것 그리고 시장금리가 변동하는 만큼 금리는 더 많이 내려질 수 있지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내 생각이 맞을지 트럼프 의도가 어떤지 떠나서 그 계획대로 연준이 움직여 줄지는 계속 시장에서 검증하려 할것인데 저는 롱텀님의 말씀처럼 침체로 이익이 하락하는 기업이아닌 금리하락의 수혜를 온전히 취하면서 정책적 수혜를 동시에 누리는 코인시장에 주목하려 합니다 (아마도 이더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