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다!
1. 이런 문제들은 사람들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하지만 현실은 더 복잡.
2. 버튼을 누르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떠한가? 예를 들면, 어린이나 지적장애인의 투표권은?
3. 빨간 버튼이 무조건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끝난다면 그게 바로 일차원적 사고. 지능이 높은게 아니다.
4. 문제의 답이 아니라 그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느냐가 더 중요한 부류의 문제.
5. 문제에서 어떤 것을 고르는지, 혹은 어떻게 문제에 접근하는지가 나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
6. 미스터비스트라면 빨간 버트너와 파란 버트너를 대결 붙여서, 실제로 어느 집단이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이는지 비교하지 않을까. 내가 돈 많으면 그럴 듯 ㅎㅎ

만약 나라면.
최대한 빨리 파란 버튼을 누르고, 파란 버튼을 눌렀음을 소셜 미디어에 인증한다.
1. 논리적으로 100% 빨간 버튼을 누르는 게 우월 전략이지만, 그게 현실 세계에서 작동할 리가 없다.
2. 내가 파란 버튼을 눌렀음을 타인에게 알림으로써 빨간 버튼을 누르는 것이 어떤 대가를 감수하는지를 알린다.
3. 파란 버튼을 누른 사람이 50%가 안 되어서 빨간 버튼을 누른 사람만 생존한 세상이라면, 그런 세상에서는 살고 싶지 않다.
아 근데 원문을 보니 private vote네.
내가 어디에 투표했는지 타인에게 알릴 수 없다는 전제가 붙어있다면. 그래도 난 파란 버튼. 파란 버튼이 50%를 넘기고 모두가 살아남은 세상에서 사는 게 더 아름답지 않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