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로 가다간 대혼란…美 주식도 헐값 된다" 무서운 경고 25.4.22
“채권자경단 뿐 아니라 달러와 주식에서도 자경단이 생겼습니다. 결국 미국 자산은 헐값 매물이 될 것입니다.”
월가에서 인정받는 이코노미스트이자 시장 전략가인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자산 시장에 대해 이처럼 경고했다. 로젠버그 리서치의 창립자이기도 한 그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에 대한 해임 압박이 미국 국채 시장의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젠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앞으로 3~4분기 중 침체 신호가 확연해지고, Fed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악의 경우 1년 안에 S&P500이 30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트럼프 행정부가 파월 의장 해임을 검토 중입니다.
“이건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미국은 기축통화국이고, 그 지위는 전적으로 투자자의 신뢰와 정책의 일관성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이 중도에 물러나게 된다면, (상호 관세를 발표했던) 4월 2일의 ‘해방의 날’ 보았던 뉴욕증시의 혼란이 ‘산책’으로 느껴질 정도로 큰 충격이 될 것입니다.”
▶금융시장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 ‘바나나 공화국(저개발 국가)’에서나 벌어질 법한 일입니다. 달러의 추가 하락, 주식시장의 지속적인 약세, 그리고 안전자산이었던 미국 국채 시장의 심각한 혼란이 뒤따를 겁니다. 지금은 채권 자경단뿐 아니라 달러 자경단, 주식 자경단, 신용시장 자경단까지 생겨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해임하면 (미국 자산이) 파이어 세일(헐값 매도)로 될 것입니다.”
▶관세 정책이 올해 미국과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미국과 중국 사이의 경제전쟁이 서로를 고립시키려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이것이 바로 ‘방 안의 코끼리(불편한 진실)’입니다.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들은 투자 결정을 멈추고,
가계는 소비를 줄이며, 투자자들도 리스크 회피 모드로 전환합니다. 이 불확실성이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2%포인트 깎아 먹는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의 버티기로 미·중 무역 갈등이 예상보다 훨씬 장기화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 중국 국민은 고통을 감내하는 능력이 미국인보다 훨씬 강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트럼프 대통령보다 훨씬 젊고, 선거라는 제도적 제약도 없기 때문에 훨씬 오랜 기간 권좌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