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이후로 처음 소묘를 해봄.
그림 그리는 걸 싫어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소묘부터 재미없어서 그만두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제와서 다시 보니 소묘는 빛이 물체에 어떻게 비춰지고 반사되는지 이해하는게 재밌는건데,
그 당시에는 똑같이 그려야 한다는 생각이 노잼이었던것 같다.
칼같이 선을 그어야 한다, 똑같이 그려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고 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밌었다.
특히 재밌었던 부분은 오른쪽 아래에서 밝은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교차하는 지점. 좌우 경계가 점진적으로 바뀌면서,
어두웠던 부분은 밝아지고, 밝았던 부분은 어두워지는데, 뭔가 오묘한 느낌이었다. 몇 번 더 해봐야 할 듯.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