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땐 내가 지지하고 사람이 당선되어야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내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분하고 억울했다. 비이성적이고, 어리석은 자들이 세상을 망치고 있구나, 한심해 했다.
조금 나이를 먹어 보니 꼭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세상은 복잡계다. 수없이 많은 의견과 이해관계가 얽히고 섥혀 하나의 결과로 수렴되는데 그게 꼭 내가 생각했던 방향과 일치할리 만무하다.
주식도, 선거도, 역사도, 내 인생도 마찬가지.
내가 예상하고 바라던 대로만 되어야 제대로 되고 있구나 생각하는 건 굉장한 오만과 편견이라는 걸,
내 생각대로 되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40이 넘어서야 깨닫기 시작하는 것 같다.
개고생이 추억이 되기도 하고, 고난이 곧 축복이기도 한다. 중요한 건 내 관점과 해석이다.
실수해도 된다. 조금 돌아가도 된다. 경험이 배움이 된다면.
당선된 모든 분들 합력하여 좋은 나라 코스피 2만 만들어주시길.
나는 개 똥 치우러 이만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