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미학과 마켓에서의 아름다움

칸트 미학과 마켓에서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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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lo
2025.05.23조회수 30회

A long time ago..


안톤_로젠코_The_Marriage_of_Peleus_and_Thetis.jpg

(안톤 로젠코 - The Marriage of Peleus and Thetis)


그리스 로마 신화에 아주 재밌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신들의 여왕인 헤라, 전쟁의 여신 아테나, 아름다움의 여신 아프로디테


내놓으라하는 그리스의 여신들이 외모 싸움이 붙어서 제우스에게 누가 가장 이쁘냐고 물어본 일이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이제 그리스 집안에서 엄마와 첫째딸과 막내딸 셋이 갑자기 아빠에게 누가 젤 이쁘냐고 물어보는데 신들의 왕인 제우스라고 해도 집안의 평화를 위해서 누가 이쁘다고 말할 수 있나요? 그저 허허 웃으면서 인간계에서 가장 잘생긴 파리스에게 가서 물어보라고 이야기했고 세 사람은 파리스에게 누가 가장 이쁘냐고 물어봅니다.


이제 서로 가장 아름다운 여신을 차지하기 위해서 로비를 시작하는데 헤라는 최고의 부와 권력,아테나는 위대한 지혜와 모든 경쟁의 승리, 아프로디테는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파리스는 이때 가장 아름다운 연인을 얻기를 원했고 승자는 아프로디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이쁜 사람은 임자가 있다고 했던가요? 가장 아름다운 여인은 사실 이웃나라 유부녀였고 이 좌우충돌 불륜 이야기가 저희가 잘 알고 있는 트로이 전쟁의 시작이 됩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다 듣고보니 재밌는 생각이 하나 떠오릅니다.



미는 주관적일까요. 객관적일까요?

미가 객관적이라면 사실 이 세 여신이 싸울 이유도 없을 것이고, 저희 직관적으로도 주관으로 보입니다.


그럼그럼 아름다움은 주관에 따라 다르기 마련이죠?


가령 여자친구가 TV에 나오는 여배우를 보고 "저 사람이야 나야?" 에 질문에서 모든 남자친구는 땀을 흘리면서 여자친구의 손을 들어줄태니까요.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마치 실은 그렇지 않은데 여자친구의 비위를 맞추는 것처럼 우리는 생각합니다. 그것도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죠

사실 우리는 아름다움은 주관적이라고 생각하지만 TV의 배우가 여자친구보다 객관적으로 이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 미라는 것은 주관적으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면 또 객관적으로 미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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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 아담의 탄생)


미가 객관적이라는 것에 대해 힘을 실어주자면


왜 미켈란젤로의 웅장한 아담의 탄생이란 그림은 누가봐도 아름답다고 인정해주지만 저희집 뽀삐를 그린 제 그림은 아무리 열심히 그렸다고 종이낭비라는 평가를 받을까요. 참으로 흥미로운 일 아닌가요?


길거리에서 이쁜 사람은 누구나 돌아보지만, 그 사람이 왜 이쁘냐고 물어보면 딱히 명백한 답을 할 수 없듯이


"아름다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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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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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그렇다는 걸 나는 몰랐다. 나는 모르는 게 너무나도 많지만 어쩌자고 이런 것까지 모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