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주에 한 번씩 글을 정리하는 루틴을 유지해 보니 나름의 재미가 느껴진다. 발행 버튼 누르는 일은 여전히 부담스럽지만, 1년에 52회는 감수해 볼만한 수준 같다. 좋아하는 음악을 가볍게 소개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하는데, 그 일이 새 루틴이 되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이게 투자와는 무슨 상관이냐는 물음에 대해 두 가지 정도 핑계를 대보자면, 첫 번째로 어떤 것을 왜 좋아하는지 설명하는 과정이 어떤 주식이 왜 좋은지 설명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사람들은 보통 행복해지기 위해 투자를 시작한다. 투자가 감정의 고양 상태에 이르기 위해 거치는 '과정'이라면, 음악을 듣는 일은 그 고양 상태를 즉시 느끼는 '결과'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음악을 듣는 것은 손실 폭은 아주 작고, 수익 폭은 꽤 큰 투자 같기도 하다.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5분 정도의 시간을 손해 볼 뿐이지만, 마음이 움직였다면 앞으로 계속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5분 정도만 더 투자해서 곡에 대한 소소한 ...

이런 글도 너무 좋습니다.bill evans 의 다른 곡들에 비해 잘 들어오지는 않지만 묘한 매력이 있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 면 때문에 반복해도 계속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되는 것 같아요😄

음악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재즈라는 장르는 잘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얼마나 좋은 음악인지 구분할 수도 없는 귀를 가졌지만 음악에 관련된 글이라 댓글 남깁니다.
덕분에 Nardis라는 곡을 들어보게 되었네요.
valley를 풍성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잘 알고 듣는 건 아니지만, 계속 듣던 것만 들으면 얼마나 많은 좋은 곡들을 놓치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것저것 들어보려고 하고 있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재즈는 좋아하지만 아는게 없어 유튜브의 플레이리스트 형태로 듣습니다. 작년엔 빌에반스를 나름 자주 들었는데도 곡이 익숙치 않네요. 덕분에 제대로 들었습니다!

내 취향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로 듣다가 귀에 걸리는 곡이 있으면 그걸 찾아서 듣는 방법도 좋은 것 같아요. 잘 들으셨다니 뿌듯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