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4일부터 15일까지 대략 11박 12일에 해당하는(실질적으로는 13박 14일이겠다) 동유럽 여행을 시작했다.
나와 와이프 모두 비엔나라는 도시에 인연이 있었기에 시작될 수 있었던 여행이었다. 비엔나를 언젠가 꼭 같이 가보자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번 12월에 기회가 되어 비엔나를 포함한 동유럽 여행을 계획하게 됐다.
첫 여행지는 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에서의 4박 5일 일정을 거친 후, 비엔나로 기차를 타고 넘어가는 일정이다.
나와 와이프 모두 새로운 곳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기에, 메인 여행을 시작하기 전 가장 심심하다고 생각되는 도시를 선택했다. 프라하와 부다페스트 중에는 역시 더 심심한 부다페스트겠지?
부다페스트 여행은 이미 4일 전에 마무리가 됐고, 지금은 비엔나 여행이 마무리가 되는 중이다.
부다페스트는 나에게 어떤 도시였고, 어떤 여행이었나?
부다페스트는 나에게 딱딱하고 차갑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한국을 느끼게 해주는 도시였다.
사람들은 한결같이 호의적이지 않았다.
과거 서유럽 국가 여행을 하며 노골적인 인종차별을 겪었던지라, 처음에는 이게 인종차별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면서 나에게 호의적이지 않을뿐 적대적인 느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왜 그리 호의적이지 않을까?
하나의 생각으로 사회주의 국가였던 영향일까 생각을 해봤다.
부다페스트 관련 인종차별 글을 보며, 과거 소련이었던 시기가 있어, 특히 나이가 있는 분들은 외국인에 대한 거리감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