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뇌과학 책을 한 권 읽었다.
나는 평생을 우뇌/좌뇌만 알고 살았다. 오른손 잡이는 좌뇌가 발달하고, 왼손잡이는 우뇌가 발달한다고 들었다. 그리고 좌뇌는 계산/분석/논리에 강하고 우뇌는 예술/감정 등에 강하다고 하더라.
나는 특 오른손 잡이니까 좌뇌가 발달했다고 생각했다. 과힉을 좋아해서 이과를 갔다.
그런데 책은 아니라고 한다. 뇌는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있단다. 사고형 좌뇌와 사고형 우뇌, 그리고 감정형 좌뇌와 감정형 우뇌 이렇게 말이다.
그래, 안그래도 이상했다. 모든 예술가가 왼손잡이일리 없지않나. 그리고 난 그림 보는 걸 좋아한단 말이다.
다만 그건 있단다. 네 뇌는 각자의 케릭터가 있는데, 의사결정할 때 상황에따라 주도적인 놈이 다를 수 있다는 거다. 나는 그냥 오랜시간 사고형 좌뇌한테 주도권을 줬던 것 뿐이었다.
이제 내 안에 불안과 공포에 반응하는 녀석도 있고, 착착 정해진대로 계획대로 미래만 바라보는 녀석도 있고, 과거나 미래는 개뿔 지금 좋은게 좋은거지하는 천방지축도 있다는 걸 알았다. 놀라운 건 내 안에 온 우주와 하나가 되었다고 주장하는 이상한 놈도 있다는 걸 알았다. 싯다르타는 보리수 밑에서 이 녀석에게 주도권을 잃었나보다.
나는 오늘도 내 안에 부처에게 힘을 주기 위해, 책을 읽고, 명상을 하며, 달리기를 한다.
얘들아 제발 내 말좀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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