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책 읽기+] <지능의 기원> 中 혁신#5 '언어와 최초의 인류'

[재밌게 책 읽기+] <지능의 기원> 中 혁신#5 '언어와 최초의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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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2025.08.17조회수 98회

지난 [재밌는 책 읽기] 『지능의 기원』에 이어서...

최근 읽은 책 중에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책이고, 특히 두번 더 읽은 구간이 있어서 별도로 정리하고 싶어졌다.

바로 이 책의 사실상 마지막 장인

혁신#5 언어와 최초의 인류

부분이다.


스캐너가 없는 환경에서 일단 스마트폰으로 담고 싶은 표를 담아봤다. (스캔 품질 엉망~~ㅜㅜ)

KakaoTalk_20250817_115430021_07.jpg

오랜 세월 인류는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 보며 자화자찬에 가까운 자부심을 느끼고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어떤 면에서 우월한지 생각했다.

... 중략...

하지만 지난 세기에 다른 동물의 행동에 대해 연구하면서 인간 고유의속성이라는 취약한 탑이 하나둘 체계적으로 해체되었다. 직관적으로는 이런기술 중에 인간 고유의 것이 많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책 전반에서 살펴봤듯이 과학은 이 중에서 전부는 아니라도 다수가 인간 고유의 속성이 아님을 암시한다.


위에서 언급한 인간 고유의 속성이라고 믿었던 취약한 탑에 언어도 사실상 포함된다. 하지만 사실 언어는 지능 진화의 다섯 번째 혁신이라고 보았다. 이는 인류가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가장 근본적인 차이점으로 간주되곤 한다. 언어는 인간이 세상을 지배하게 된 강력한 도구이며, 그 힘은 겉보기에 단순해 보이는 이 능력에서 비롯된다.


1. 언어의 독특한 속성

선언적 명칭과 문법:

  • 인간의 언어는 특정 물체나 행동에 '코끼리', '나무', '달리기'와 같은 임의적인 선언적 명칭(기호)을 부여할 수 있다. 반면 다른 동물의 소통 방식은 유전적으로 각인되어 있으며, 이는 명령적 명칭에 해당한다. 또한 인간의 언어에는 기호를 합치고 변경하여 특정한 의미를 전달하는 문법이 포함되어 있다.

인간의 언어는 다른 동물의 소통 방식과 두 가지 면에서 차이가 있다. 첫째, 자연에서 관찰되는 동물의 소통 방식 중 그 어떤 것도 선언적 명칭declarative label(기호symbol라고도 한다)을 부여하는 것은 없다. 인간은 한 물체나 행동을 가리키며 코끼리, 나무, 달리기 같은 임의의 명칭을 부여한다. 반면 다른 동물의소통은 부여된 것이 아니라 유전적으로 새겨져 있다. 버빗원숭이와 침팬지의몸짓은 서로 접촉이 없는 집단 간에도 거의 동일하다. 사회적 접촉이 없는 원숭이와 유인원도 동일한 몸짓을 한다. 사실 이런 몸짓은 영장류 종 사이에서도 공유된다. 보노보와 침팬지는 몸짓과 발성의 레퍼토리가 거의 정확히 일치한다. 인간이 아닌 영장류에서는 이런 몸짓과 발성의 의미가 선언적 명칭으로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유전적 본능으로부터 직접 생겨난다.

문화적 보편성:

  • 지구상의 모든 인간 집단은 접촉이 없었던 수렵채집 사회에서도 복잡한 자체 언어를 사용하며, 이는 선언적 명칭과 문법을 갖춘 언어가 인류 공통 조상에게 있었다는 반박할 수 없는 증거이다.


2. 언어의 진화와 신경생물학적 기반

기존 뇌 구조의 재활용:

  • 언어 능력은 인간 뇌에 완전히 새로운 신경학적 구조나 회로가 생겨나면서 등장한 것이 아니다. 대신, 진화가 기존의 영장류 뇌 영역, 특히 정신화를 담당하는 대뇌 겉질 영역들을 언어 학습을 위해 용도 변경한 결과이다. 이는 새의 날개가 팔에서 진화한 것과 유사하다.

어쩌면 인간의 언어는 기존에 있던 유인원의 소통 방식이 정교하게 다듬어진 것이 아닐까? 다른 영장류에도 아직 언어 영역들이 존재하는 이유를 이것으로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른다. 침팬지, 보노보, 고릴라는 모두 서로 다른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정교하게 몸짓하고 후트hoo 소리를 낸다. 날개는 팔에서 진화했고 다세포 생명체는 단세포 생명체에서 진화했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언어 역시 우리 유인원 조상의 원초적인 소통 시스템으로부터 진화했다고하면 그럴싸해진다. 하지만 아쉽게도 언어는 뇌에서 이런 식으로 진화하지않았다.

 

다른 영장류에서도 새겉질의 언어 영역들이 남아 있지만 소통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원숭이는 브로카영역과 베르니케영역이 손상되어도 소통에아무 영향이 없다."' 반면 사람은 이 영역들이 손상되면 언어 사용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다.

본능적인 언어 교육 과정:

  • 인간의 언어는 학습에 매우 민감하지만, 아기들이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 본능적인 교육 과정이 존재한다.

    • 원시 대화: 아기는 말을 하기 전인 생후 4개월경부터 부모와 발성, 표정, 몸짓을 교대로 주고받는 원시 대화에 참여한다.

    • 공동 관심: 생후 9개월경에는 아기가 사물에 대한 공동 관심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는 부모와 아기가 같은 사물에 초점을 맞추고 비언어적으로 서로 확인하는 행동이며, 부모가 아기가 가리키는 사물의 이름을 말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 질문 본능: 인간의 아이는 문법을 갖춘 문장을 만들기 전에도 질문을 던지는 독특한 본능을 진화시켰다.

3. 언어의 영향과 집단 지성

학습 자료의 확장:

  • 언어는 뇌가 학습하는 자료의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했다. 초기 척추동물이 자신의 실제 행동에서 학습했다면(강화), 초기 포유류는 상상한 행동에서 학습했고(시뮬레이션), 초기 영장류는 다른 사람의 실제 행동에서 학습했다(정신화). 언어를 통해 초기 인류는 다른 사람이 상상한 행동을 바탕으로 학습할 수 있는 고유한 능력을 갖게 되었다.

    KakaoTalk_20250817_115430021_06.jpg


생각의 축적과 문화:

  • 언어는 내적 시뮬레이션의 결과를 구체적이고 유연하게 전달할 수 있게 하여, 생각, 개념, 아이디어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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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투자 아이디어의 지경을 넓혀 나가는 한, 확률적 우위를 조금씩이라도 높여가는 한,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투자자입니다. 지경이 넓어지지 않거나, 확률적 우위가 한계체감되어 사라지거나, 건강하지 않으면... 꼭 오래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 (비관적 표현이 아닌데 오해 없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