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좋은 인터뷰고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
지향점은 비슷하긴 하지만 실천과 의지 그리고 결과에서 나와 많이 차이나는 것 같다 ㅠㅠ

Gloria
2026.02.28
'흑백요리사' 셰프 안성재 "뉴스룸 인터뷰, '생존' 드립니다"
https://youtu.be/ro-62CHT7-s
그 제작진에게 말하기를 내가 심사한다고 하면, 그 누구도 이의 제기를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을 하셨다던데?
네, 자신감을 바탕으로 말씀을 드리긴 했는데, 이게 또 어떠한 장르를, 특정 장르를 하시는 셰프님들, 일식이면 일식, 중식이 중식인데, 저 같은 경우는 굉장히 다양하게 어 경험을 하고 많이 공부를 하고 배워오고 해서, 그것에서 가장 공평하게 만약에 두 명이 심사위원이라면, 공평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지금 제 머릿 속에는 어 나다, 나다라고 생각을 좀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드렸고, 저는 그걸 좀 안 좋게 생각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너무 거만한 거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냥 그때 제가 생각하기에 나만한 사람이 한국에는 내가 알기로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말씀을 드렸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말 한마디를 하기까지 그동안에 시간들이 막 축적돼 왔던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런 게 다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혹시 참가자들 중에 음식 먹어보고, 이 사람은 나를 넘어설 수도 있겠다, 이렇게 좀 느꼈던 사람?
그런 분들은 없습니다. 그런 분들은 없어요. 이게 왜냐면 음식이란 게 되게 주관적인 거고, 저마다 다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어요.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어서 저는 저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저의 장르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내가 먹어본, 뭐 이탈리안 음식 중에 제일 맛있는 음식에 속한다, 그래서 와, 엄청 맛있다 이런 건 있지만, 막 저랑 비교를 하면서 하기 시작하면, 이게 좀 기준치가 되게 애매해지는 것 같아서, 그냥 저를 뛰어넘을 사람 없습니다.
지금 흑백 요리사 이후에 셰프님께서 걸어오신 길에 대한 것도 더 많이 화제가 되고 있어요. 군인이셨던 차량 정비사를 꿈꾸기도 하셨는데, 요리사가 되기까지 갑자기 이렇게 마음을 확 정하신 걸까요?
맞습니다. 언제나 제가 고민을 안 하는 편이고요. 그리고 결정을 한 후에 고민 없이 결정을 한 후에 그 것을 끝을 보는 약간 그런 좀 스타일이어서, 어떤 길이든 사실 뭐 최선을 다하면 길은 열릴 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군인을 가고 미군 가서 삶을 경험하고 싶고, 돌아다니고 싶고, 내가 갈 수 없는 곳을 가고 싶은 마음에 또 이라크 파병지 갔다 오고, 장원 지원에서 갔다 오고, 이제 와서 자동차 정비 꿈을 가지고서는 이제 제대를 하고, 학교 지원을 하고 이제 다 끝났었어요. 다 끝났는데, 지나가다가 요리 학교를 보고서는 좀 빠져 가지고, 음, 모든 걸 다 접고 요리 학교를 이제 들어가기로 마음을 먹고, 첫날부터 뭐 지금까지 뭐 한 번도 이제 안 해야겠다라는 마음 먹은 적은 없습니다.
힘들었던 적이 없으세요 그러면?
많죠. 힘들던 그만두고 싶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 적은 많지만, 이제 음 그때마다 그 순간순간마다 그거를 지탱해 줬던 내면의 어떤 팀들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었던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뭐 어렸을 때 했던 경험들이 또 음 저를 바라보고 의지하거나 저를 믿어 주는 어떤 그런 분들의 힘을 입어서 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다 보니까 또 여기까지 온 거 같습니다.
막 하루에 20시간 일하고 4시간 자고, 주말도 없이 그렇게 열심히 요리에 몰두하던 시절에 어떤 걸 좀 이루고 싶으셨어요?
근데 이게 아무리 20시간을 일하고 4시간 자고 그런 반복적으로 그런 삶을 해도 뭔가 미쳐 있는 거죠. 사실 이것에 미쳐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래가 밝다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막 이거를 하면은 어떤 보상을 받을 거다라는 생각을 한 게 아니고, 그냥 그 순간에 그때에 그 상황에 맞춰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그런, 멘토들도 저희한테 그렇게 말씀해 주셨고, 그거를 하고 나서 너의 스킬이든 요리의 어떤 실력이든 이런 것도 있을 때에 우리는 실력으로 말을 하는 거다라고 이렇게 말씀해 주셔서, 좀 뉴스룸에 왔으니까 말을 많이 하지만 원래 말을 많이 요리서 안 하고 좀 그냥 행동으로 보여주는 스타일이긴 합니다.
그 영향을 많이 받은 멘토가 혹시 따로 있으신가요?
매 순간마다 매 직장마다 처음에 진짜 캐주얼한 그런 것부터 나중에 파인 다이닝 뭐 이런 것까지 저는 모두에게 많이 배웠다고 생각을 해요.
알겠습니다. 유학, 현지에서 그 음식을 배우는 게 많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요리를 배워서 뭐 프랑스 음식을 하려면 프랑스를 갔다 오고, 한국도 굉장히 많이 이제 수준이 높아졌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프랑스 요리를 한다라고 했을 때 예를 들면은 가서 프랑스 요리를 해서 프랑스 재료를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마음과 머리와 좀 몸으로 느껴 보고, 거기에서 왜 그런 음식이 탄생했는지에 대한 역사를 알고, 그리고 그 바탕과 누가 이걸 만들었고, 어떻게 여기까지 진화가 됐고, 이런 좀 전체적인 그림을 알게 되면은 한국에 돌아오셔서 자기 걸 할 수 있는, 그냥 레시피를 가져왔으니까 그 레시피를 해야지가 아니고, 이걸 갖다가 어떻게 내가 펼쳐낼 수 있을지에 대한 어떤 상상력이 풍부해질 수 있거든요. 근데 외국에 나갔다가 들어오는 분들의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장점은 좀 전에 말씀드렸듯이 그런 경험이지만, 단점은 보상 심리를 가지고 있어요.
내가 외국에서 갔다 왔으니까 한국에서 할 때에 어 막 좋아해 줄 거야. 그리고 근데 사실 들어와서 펼쳐낼 때가 더 힘든 작업이거든요. 배울 때는 너무 쉬워요. 그렇지만 내 걸로 풀어낼 때는 굉장히 냉정한 심사가 기다리고 있거든요.
고객들도 그렇고 뭐 여러 면에서 이제 그런 면에서 저는 많이 얘기를 하고, 절대 보상 심리를 갖지 말고, 음 더 열심히 하고 더 하면은 이게 셰프라는 건 라이프 스타일이지 뭐 난 1일 끝나면 집에 갔으니까 아무 생각 없이 이런 거 하려면 요리사를 그만두라고 말씀을 드려요.
누가 요리사를 하고 싶다고 하면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다는 말씀도 하셨더라고요. 그거는 왜 그럴까요?
그거는 좀 이제 뭐 다 다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열정을 말씀하시고 이게 내가 가고 싶은 길이다 말씀을 주시고 굉장히 어린 나이라고 하시는데, 전 그걸 보고서는 우선 하지 말라고 해요. 왜냐면은 할 거면은 제가 하지 말라고도 할 거예요. 이게 정말 하고 싶다면 누가 말 뜯어 말리던 누가 뭘 하더라도 난 이 삶을 살아야겠다라는 가족들이 식사를 할 때 일을 하는 직업이고, 외식업은 굉장히 많지만 어쩌면 전문 요리사가 된다는 것은 어떠한 라이프 스타일 본인이 지금 생각하지 못하는 그런 것에서 재미를 찾아야 되고, 삶의 밸류, 삶의 어떤 뜻을 찾아야 되고, 이런 것들이 지금 저희가 TV 앞에서 뭐 넷플릭스 방영을 하고 했지만 그게 아니고 원래 저희 본업은 거의 노가다 수준이거든요.
굉장히 많은 일이 들어가고 진짜 많은 고민과 파인 다이닝은 거기에 좀 또 뭔가를 창작을 해내야 되는 어떤 고통도 따르고, 그것이 못했을 때에 어쩌면 저희도 굉장히 많은 스트레스와 이런 걸 봤는데, 이제 그런 걸 다 봤을 때 추천을 내가 굳이 해야 하지 못하는 거지만 만약에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하지 말래도 할 거다. 하지 말래도 할 거고, 그리고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저는 전격으로 지지를 하는 스타일이고, 저희 같은 모든 동료들, 저희 모수에 같이 있었던 분들은 제가 발 벗고 뭐든지 해 줄 수 있는 친구들이고, 어 그렇게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요.
진짜 하고 싶다면 이미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음
모두가 뭔가 하기 전엔 두려움
그럼에도 불구하는 이유는 하고 싶기 때문임
그럼 앞으로 혹시 가지고 계신 단기적인 목표나 꿈이 있으실까요?
우선, 모수가 지금 공사 중이어서 닫혀 있지만, 저는 꿈이 그렇게 막 화려하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정말로 사랑하는 이 직업, 정말 제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이 직업을 최대한 오래 하는 게 제 목표예요. 최대한 오랫동안 제가 사랑하는 이 직업을 할 수 있는 게 저에겐 가장 행복한 일일 것 같아요. 막 뭔가를 따라가고, 뭘 하고 이런 것도, 때때로는 필요하고 어떤 면에서 생각을 해서 사업을 이어나가야 되지만, 그냥 그 코어 밸류, 저의 처음에 초심을 가지고 했던 저의 이상적인 셰프, “난 멋진 셰프가 될 거야” 하는 어떤 그 생각을 버리기가 싫어요. 근데 그걸 바탕으로 이제 아직까지도 하고 있고, 그게 있었기 때문에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쓰리스타 셰프로서, 어디서 이렇게 요리를 진지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거고, 이제 그런 거가 제 목표예요.
이거는 지금 당장 새겨진 게 아니고, 제가 요리를 시작하고 지금 모든 걸 열 때부터 이걸 난 최대한 오래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직업에서 오는 라이프스타일, 삶 자체를 사랑하는 그 모습
안성재가 매력적인 이유는 삶 전체가 순수하게 한 점으로 집중되어 있기 때문일지도
그 모습을 보면 모두가 자연스럽게 매력을 느낀다고 생각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