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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um
2026.03.20
에드 야데니 와 Eric Walstein의 매크로 전략 대담 — 백악관·연준 경험담과 이란 전쟁·시장 전망
1. Eric Wallerstein 경력 이동과 현재 역할
Eric은 Yardeni Research에서 일한 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에서 Steve Myron(Miran) 밑에서 근무했습니다. 이후 Myron이 연준 거버너로 이동하면서 함께 연준으로 갔고, 현재는 산타모니카 소재 대안자산운용사(리서치 겸 헤지펀드)에서 Chief Macro Strategist를 맡고 있습니다.
현재 회사의 사업 구조는 네 가지입니다. 첫째, 매크로 헤지펀드 시딩(신생 매크로 펀드에 첫 번째 수표를 써주고 이후 펀드레이징과 트레이드 아이디어 지원). 둘째, 국부펀드·연기금 대상 자문(탑다운 매크로 뷰 + 외부 매크로 펀드 배분). 셋째, 중국 본토 주식(상하이 기반 전략가 Kaiwen이 약 10년간 운용). 넷째, 라틴아메리카 핀테크 중심 벤처캐피탈 펀드. 리서치는 자문 고객과 시딩한 펀드 매니저 지원이 주 목적이며, 부수적으로 리서치 판매도 합니다.
2. 백악관 CEA 내부: 권력 구조와 정책 형성
사용 데이터베이스: 이코노미스트들은 Haver Analytics를 사용하고, Eric은 금융시장 분석 담당으로 Bloomberg 터미널도 사용했습니다. 블룸버그 터미널은 백악관 내에서 극소수만 보유합니다.
권력 집중과 기능 장애: Eric은 행정부 내부의 기능 장애(dysfunction)에 놀랐다고 합니다. 권력이 트럼프를 정점으로 극소수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정 시점에 2~3명의 핵심 인물이 외교·재정·규제 정책을 좌우합니다. 주요 권력자로 Rubio, Stephen Miller, Lindsey Graham, Bessent, Vance, Hassett 등을 언급했습니다. 머스크도 잠시 내부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으나 "이카로스적 부상과 추락"을 겪었다고 표현했습니다.
Eric의 세 가지 업무 영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먼로 독트린(현 행정부 버전 "Donroe Doctrine") 관련 정책으로, 서반구에서 중국 영향력 견제, 위안화 국제화 대응, 달러 패권 강화가 핵심이었습니다.
둘째, 백악관 내 금융시장 분석으로, 아르헨티나 상황 분석을 주도했고 Vance나 Hassett가 질문하면 직접 브리핑했습니다.
셋째, 정책 관련 커뮤니케이션 지원이었습니다.
베네수엘라 사례 — 정책 수렴의 역학: Rubio는 쿠바계 반공주의자로서 서반구 비전의 일환으로 베네수엘라에 관심을 가졌고, Miller는 미국 내 추방 대상 이민자를 베네수엘라에 보내려는 목적으로 같은 목표에 수렴했습니다. 두 사람의 서로 다른 동기가 트럼프(에너지 가격 관심)에게 올라가면서 정책이 실행됐습니다. Eric은 "같은 목표를 다른 이유로 원하는 1~2명이 만나면 정책이 움직인다"고 설명했습니다.
→ 표정이 안좋군요...
서반구 전략의 깊이: 단순히 베네수엘라 점령 → 쿠바 순서가 아니라, 훨씬 광범위하고 지속 가능한 계획이 서서히 진행 중입니다. 재무부, 국방부, 수출입은행 등 정부 대출 기관 모두가 서반구 핵심광물·희토류로 선회하고 있고, 군사력(전투기, 함정)도 서반구에 재배치 중입니다. 아르헨티나에는 무담보 스왑까지 제공했는데, 1990년대 멕시코 테킬라 위기 때는 담보를 요구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쿠바 문제: 쿠바는 베네수엘라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민간 부문이 거의 없고, 교역 가능 부문이 작으며, 제도가 부재하거나 신뢰할 수 없습니다. Rubio가 쿠바를 성공시키면 차기 대선에 유리하지만, 실패하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달러 정책: 행정부는 모든 행정부처럼 달러 패권(dominance)을 원하지만, 제조업 확대와 무역 부문 성장을 추진하면서 실질실효환율이 사상 최고치인 상황이 모순임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약간의 달러 약세를 바라지만 적극적으로 개입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차기 대통령 후보: 트럼프는 특별히 신경 쓰지 않으며, 여론조사에서 잘 나오는 사람을 밀 것입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Rubio가 Vance보다 유리한 위치입니다.
3. 연준(Fed) 내부 경험
역할: Myron 거버너의 외부 연설문·커뮤니케이션 및 FOMC 내부 성명서를 작성했습니다.
정책 이행(policy implementation), 대차대조표 축소 방안, 은행 규제와 통화정책의 교차점을 다뤘습니다.
Mickey Bowman 감독 부의장의 은행 규제 완화 캠페인과 이를 대차대조표 축소와 어떻게 조화시킬지가 핵심 과제였습니다. 2019년 레포 시장 위기 당시 뉴욕 연준 데스크에서 근무한 경험이 그대로 적용되는 상황이었습니다.
FOMC 회의 관찰: 12월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보통 FOMC 회의는 지루하지만, QT 종료와 지준 관리 오퍼레이션 재개 등이 겹치면서 평소보다 토론이 활발했습니다. 투표 방식은 A/B/C 세 가지 시나리오를 미리 조율해서 사실상 만장일치에 가깝게 나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 오 이렇게 하군요 ㅎㅎ
연준 내 매파 vs 비둘기파의 실체:
이것이 대담에서 가장 핵심적인 인사이트 중 하나입니다. 위원회 내 가장 실력 있는 이코노미스트들은 실제로는 강한 비둘기파입니다. 이들은 중립금리(neutral rate)가 현 수준보다 낮다고 보고 있어 추가 인하를 원합니다. 반면 매파적 목소리가 큰 위원들은 상대적으로 강한 이코노미스트가 아니라 월가·컨설턴트·시장 참여자 출신입니다.
비둘기파가 인하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Powell 관련 소송(법원이 최근 판결했으나 행정부가 재항소 가능)이 해결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으려 합니다.
둘째, Kashkari·Goolsbee 같은 민주당 성향 위원들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의도적으로 매파적 스탠스를 취하고 있으며, 2026년 중간선거 이후에야 본래의 비둘기파로 복귀할 것입니다.
→ 이런 비하인스 스토리도 있네요
인사 전망: Warsh가 Powell 후임 의장으로 확인되면, Myron이 Powell의 남은 이사 임기(약 2년)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Powell은 길어야 중간선거까지 자리를 유지하며 행정부에 대한 레버리지를 유지하려 할 것이고, Warsh와의 관계 자체는 괜찮게 보고 있습니다.
10년물 금리 전망: 핵심 레인지 4~4.5%, 극단적 시나리오(재정정책 충격 또는 경기침체 공포)에서 3.5%~5% 윙. 장기금리는 기본적으로 성장률에 연동될 것이며, 이 윙에서는 역발상 매매(3.5%면 매도, 5%면 매수)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다들 이 정도 구간을 보고 있을듯
4. AI·기술·크립토 정책
AI: David Sacks가 AI 차르(AISAR)로 활동 중이며, 국방부는 Palantir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행정부는 친기술·친AI·친크립토 기조이며, 핵심 정책은 주(州) 정부의 AI 규제를 막아 AI 확산을 촉진하는 것입니다. 공화당 행정부가 주 권한을 제한하는 것이 아이러니하지만,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 매우 중요한 분석: Eric이 연준 재직 시 Genius Act 관련 Myron 거버너 연설문을 작성했습니다. 연준의 입장은 스테이블코인 자금 유입의 대부분이 자본통제 국가, 초인플레이션 국가, 은행 서비스 부재 국가에서 올 것이라는 것이었고, 이는 영국·유럽(달러 자산에 쉽게 접근 가능)의 우려를 완화하려는 메시지였습니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에 이자 지급이 허용되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미국 지역·커뮤니티 은행의 탈중개뿐 아니라, 유로달러 시장과 해외 저축이 미국 듀레이션 자산으로 흘러가는 경로 자체가 교란될 수 있습니다.
현재 Tether는 유입 자금의 절반 정도만 T-bill에 넣고 나머지는 장기 듀레이션 자산에 투자하는데, 이것이 미국 대출 가능 자금 시장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자 지급 스테이블코인이 등장하면 이 구조가 깨집니다. Tether는 감사도 거의 받지 않는 상태("barely audited")입니다.
5. 이란 전쟁과 시장 영향 — Yardeni의 분석
시장 반응이 놀라울 정도로 차분합니다:
S&P 500은 고작 4~5% 하락, 금은 횡보, 10년물 금리는 3.95%에서 4.25%로 소폭 상승했을 뿐입니다. 200일 이동평균선에서 반등하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의 이익 추정치도 3/12 기준 전혀 하향 조정되지 않았으며, 2027년 EPS 추정치는 $370까지 상승했습니다(Yardeni는 $350 유지 중). S&P 500 선행 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분기별(Q1~Q4) 추정치도 모두 우상향입니다.
"20% 차단"은 과장: 페르시아만 원유 하루 2,000만 배럴 차단이라는 헤드라인이 있지만, 실제로는 10% 정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이란이 미국·이스라엘 관련 선박 외에는 통과를 허용하고 있고, 중국·인도 탱커는 계속 운항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 홍해 파이프라인이 상당한 물량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유 가격은 일요일 밤 $120까지 급등했다가 다시 하락했습니다.
시장의 해석(Taco Trade): 시장은 트럼프가 어느 시점에 "승리 선언"을 하고 물러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간선거가 다가오고, Polymarket은 공화당이 하원을 잃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며, 트럼프 본인도 하원을 잃으면 탄핵당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의 Kharg Island 폭격: 유전 시설 자체는 파괴하지 않았습니다. Yardeni는 베네수엘라처럼 Kharg Island를 점령하고 생산·수출을 통제하려는 계획이 있을 수 있다고 추측하지만, 베네수엘라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Yardeni의 연말 목표: S&P 500은 7,700, 금은 $6,000을 유지합니다. 금의 최근 약세는 달러 강세 때문이며, 기술적으로 현 레인지를 상방 돌파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봅니다.
스몰·미드캡 이익: S&P 400(미드캡)과 600(스몰캡)의 이익이 오랫동안 횡보("코마 상태")했으나 최근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관세 충격이 원인이었고, 이제 새로운 유가 충격이 이를 어떻게 바꿀지가 관건입니다.
달러: 장기 채널 하단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며, Yardeni는 중립~강세 유지입니다. 12/7에 글로벌 리밸런싱(미국 비중 확대, 기술·통신 시가총액 비중 과다 → 시장비중 하향)을 권고했으나, 전쟁 이후 미국이 다시 아웃퍼폼하고 있습니다.
6. Eric의 지정학적 매크로 뷰
이란 전쟁 전망:
베네수엘라에 "Day 2 plan"이 없었다는 것은 이란에도 없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란은 베네수엘라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Eric은 종전 시점을 알 수 없으며, 핵심 장애물은 협상 상대가 없다는 것이라고 봅니다(이스라엘도 종전에 관심 없음). 트럼프가 상원 민주당 우세 확률이 55:45 수준으로 올라가면 종전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종전이 아닌 오직 파괴에
유럽이 가장 취약: 전쟁이 내일 끝나든 몇 달 계속되든, 유럽은 대체 공급망 투자가 필요하고 이는 비생산적 투자입니다. 동아시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이 이 국면에서 아웃퍼폼할 것입니다.
Yardeni는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성공에 고무되어 이란에도 같은 접근(대대적 폭격 → 항복)을 시도했지만, "정권을 참수해도 직업적 테러리스트 조직이 남아있어 무조건 항복은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중국/대만 리스크 — 대담의 가장 심각한 논의:
시진핑의 5대 장성 중 4명 숙청에 대해 두 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하나는 장성들이 대만 침공을 원했는데 시진핑이 반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시진핑이 침공을 원했으나 장성들이 "아직 준비 안 됐다"고 해서 제거한 것입니다. 후임도 아직 임명되지 않았습니다.
Eric의 상하이 전략가 Kaiwen은 인민해방군(PLA)의 민군 겸용 투자에 대한 시진핑의 단속으로 봅니다. 그러나 대만 관련 위험은 실질적입니다. 미국이 한국에서 THAAD를 철수했고(일시적이라 하지만), 중국 견제로 선회해야 할 군사력을 중동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Eric은 "중국이 향후 2년을 대만에 대한 최적의 기회 창으로 볼 수 있다"고 인정했고, 이란 전쟁은 러시아의 재정 상황도 개선시키고 있어 중국에게 이중 이득이라고 봤습니다.
Yardeni는 Niall Ferguson을 인용하며 "이것이 제3차 세계대전의 시작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미국-이란, 그리고 중국이 "우리도 전쟁을 하면 안 되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삼극(trilateral) 세계입니다. 그럼에도 시장은 대만 반도체 공급 차질 시나리오에 전혀 프리미엄을 주고 있지 않습니다.
중국의 현재 이익: 이란이 이미 중국 탱커 통과를 허용하고 있어 중국이 별도로 개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미국이 중동에 발목 잡히는 것 자체가 중국에게 큰 이득입니다. 미중 정상회담 확률은 50/50에서 낮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희토류 레버리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약화되므로("theta decay"), 미국 입장에서는 이란 상황을 빌미로 정상회담을 몇 달 미루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7. 투자 시사점 종합
Equal-weighted S&P & 미드캡 선호: Eric과 Yardeni 모두 전쟁 종료 후 시장 확산(broadening out)이 재개될 것으로 보며, equal-weighted S&P와 미드캡이 유리하다고 봅니다. Eric은 미국 명목 성장에 대해 건설적이며, 이것이 확산 스토리를 지지합니다. 이는 Myron의 영향이 아니라 본인의 뷰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아웃퍼폼: 이란 전쟁 기간 동안 미국, 중국, 캐나다가 상대적으로 덜 하락했고, 한국은 스파이크 후 하락 중입니다. 유럽과 동아시아가 대체 에너지 공급망 투자라는 비생산적 지출을 강요받는 반면, 미국은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핵심 리스크 요인: 이란 전쟁의 장기화, 중간선거 정치 역학, 대만 시나리오(시장이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음),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허용 시 금융시장 구조 변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