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원 - 기다리면 버는데, 왜 못 버틸까?
요약
투자란 미래 성과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행위로, 아무리 뛰어난 분석력을 갖춰도 기다리는 '기질'이 없으면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렵다. 데이비드 가드너의 《규칙파괴자》는 혁신적이고 퀄리티 높은 기업에 분산투자한 뒤 장기 보유하라고 권한다. 신고가에 매수하고 하락해도 물타기 없이 버티라는 것이 골자다. 반면 전통 가치투자는 가격 하락 시 추가 매수로 버티는 전략을 강조한다. 그러나 가격만 보면 퀄리티 훼손을 놓치는 가치함정에 빠질 수 있고, 퀄리티만 보면 고평가 리스크를 간과하게 된다. 버핏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스캔들 당시 직접 퀄리티를 검증한 후 대규모 매수에 나선 사례처럼, 두 기준을 함께 살피는 것이 이상적이다. 결국 획일적 방법론보다는 자신의 기질과 위험 수용 범위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경험을 통해 구축하고, 변동성 높은 장세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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