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랍게도 윤석열의 탄핵 시기와 올해 있었던 일들이 2016년에 박근혜가 탄핵당하던 시기와 매우 비슷하게 일어나고 있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말을 평소에도 유념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짧은 기간안에 이렇게도 놀랍게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새삼 놀랄 수 밖에 없다.
어찌됐는 투자자로서 이번일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할텐데 최근의 일들이라 박근혜 탄핵 이후 증시가 좋았다는 것을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이미 이번 토요일 탄핵 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화요일부터 코스피는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올해 내내 한국 증시가 좋지 않았던 것은 정치 이슈가 매우 컸던 것 같다. 윤석열의 내란으로 정치이슈가 생각보다 빨리 해소된다면 최소한 해외 증시와 디커플링 되었던 것의 절반이라도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계엄 발표시 놀랐던 가슴이 내년 증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진정되고 있는 기분이다.
얼마전 딸아이의 역사 시험을 도와주는데 프랑스 혁명에 대한 부분이 나왔다. 프랑스 시민 혁명이 성공한 이후에도 권력을 포기하지 못하는 기득권들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자 빈에서 회의를 하고 빈 체제를 도입하려고 하였다. 다시 시민들은 들고일어나 7월 혁명, 2월 혁명을 통해 자유를 수호하였다. 자유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권리들을 온전히 지키는 과정은 한 번에 이루어 질수 없다는 점을 알려주는 또 하나의 역사적 교훈이 아닐까. 우리 국민들은 전두환, 박근혜 그리고 윤석열로부터 우리의 권리를 지켜내고 그 과정에서 더욱 성숙해지고 성장하고 있다. 이번 탄핵과정에 참여하는 국민들의 모습은 그 어떤 나라보다 민주적이고 세련되었다. 이번 탄핵은 우리나라가 고도성장이후 여러 가지로 한계에 가로막혀 있던 저항선을 돌파하는 큰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