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자 골드만삭스의 'Are we running out of oil?' 레포트는 가히 충격적이다.
전쟁 직전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했던 마지막 유조선들이 이제 막 목적지에 도착했으며,
지금까지는 비축분과 오던 배들로 버텼으나, 4월부터는 새로들어오는 물량이 끊기는 '진짜 공급 절벽'이 시작됨을 알린다.
더욱 절망적인 사항은 아시아 국가들이 상당히 위험하다는 것인데, 한국의 경우 전체 정제유 공급 감소율은 56%, 정제유 재고는 70일로 서술한다.
인도와 태국에서는 이미 연료 배급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대한민국은 여의도 벚꽃축제로 에어쇼가 한창인 오늘이다.
'숫자'만 본다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호르무즈의 현 상황에서는 '숫자'가 아닌 내러티브와 시나리오로 접근하는 것도 참 이상할 일이다.
호르무즈 선박 통과수는 Kpler 데이터만 봐도 꽉 막혔고, 통과하는 선종이 벌커, 컨테이너, 카캐리어, 탱커 와 같은 분류는 무의미하게 반응하고 있는 듯 하다. 심히 걱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