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고 다짐했던 습관 중 하나는 매일 아침 40분 남짓 타는 출근 지하철에서 그날의 매일경제를 읽고, 짧게나마 생각을 정리해서 글로 남겨보자는 것이었습니다. 현재까지 기사가 올라오지 않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같이 실천하고 있어 나름 뿌듯함을 느낍니다.
읽고 쓰면서 두 가지 벽을 느꼈던 것이, 긴 글을 읽는 벽과 첫 문장을 쓰는 벽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당연했던 이 두 가지 행위에 대해 머뭇거림이 생겼다는 사실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AI의 사용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사람으로서 마땅히 할 수 있어야 하는 당연한 기능을 외주 주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단순히 투자를 잘 해야지, 주식으로 얼마를 벌어야지 하는 목표가 아니라 인생을 더 풍요롭게 즐기기 위해서 더 현명한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가난한 찰리의 연감]도 이러한 맥락에서 제게는 투자서보다는 자기계발서에 더 가깝게 다가오는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