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이라도 기업을 End-to-end로 분석해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시장을 보는 눈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월가아재님

월가아재
2025.12.14
[Journey] Step 4: 이기는 투자자가 되기 위한 단 하나의 키워드: 근거
이제 Step 4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Valley AI의 정신이라 할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를 말씀드리면서, Valley AI의 세 가지 축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Step 3에서 우리는 진정한 경제적 자유에 다다르기 위해, 그 본질에 있는 확률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확률적 사고의 개념은 머리로는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지만, 막상 실전에 들어가면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건지 막막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마치 북극성과 같은 길잡이로 삼을 수 있는 단 하나의 키워드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근거’입니다.
이전 Step 3에서는 기대값이 음수였던 투자 판단의 사례로,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 원유 ETF를 추격 매수하는 사례를 다룬 바 있습니다. 해당 매매는 음의 기댓값을 가지고 있었지만, 흥미롭게도 같은 매매라도 다른 맥락에서는 긍정적인 판단이 될 수 있습니다. 그에 합당한 ‘근거’가 있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로 봉쇄된다면 유가는 급등하고, 이는 글로벌 경제에 타격을 주어 주식시장의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내가 이런 상황에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이에 대한 헷지로 원유 ETF를 소량 매수해두는 것은 주가 하락 시 손실을 일부 상쇄하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죠.
즉, 동일한 포지션이라도 단순히 ‘유가가 오를 것 같아서’가 아니라, “전체 계좌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헷지 목적”이라는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면, 그 판단은 충분히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오른다/내린다”라는 단편적인 예측이 아니라, 왜 이 판단을 했는가?라는 ‘판단의 이유’, 다시 말해 근거인 것이죠.
그리고 이 ‘근거를 기반으로 사고하는 습관’은, 비단 이 예시에 국한되지 않고, 현실의 거의 모든 투자 판단에 똑같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아파트를 사든, 주식에 투자하든, 코인을 사든, 그 어떠한 투자 행위를 할 때, 반드시 내가 그 행위를 하는 근거가 무엇인지만 한번 체크하고 넘어가는 습관만 가진다면, 적어도 터무니없는 사기에 휘말리거나, 감당할 수 없는 손실을 겪는 일은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이쯤 되면, ‘근거가 중요하다’는 점에는 대부분 공감하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근거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사실 많은 개인 투자자분들이 어떤 주장을 들었을 때 그게 정말 타당한 주장인지, 혹은 왜 그런 말을 하는지, 판단조차 어렵고 때로는 아예 아무런 생각도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한번도 '사고력'을 체계적으로, 명시적으로 훈련하는 환경에 있었던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투자 의사결정과 관련해서 이런 사고력 훈련을 할 수 있는 곳은 학교에도, 사회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Valley AI는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 가지 축.
즉, 훈련과정, 분석기능, 분석대회를 중심으로 솔루션을 설계했습니다.
훈련과정
첫째, Valley의 훈련과정은 본질적으로 ‘판단 기준’을 세우는 실력의 뼈대를 만들어주는 과정입니다. 저희는 참가자분들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 헤매는 시간을 단축하고 투자의 정론을 따라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Valley의 Expert Plan(구 Fellow Plan)에 훈련과정을 구축해 두었습니다.
분석기능
두 번째 축은 기능입니다. 많은 분들이 투자 판단의 근거를 ‘느낌’이나 ‘직관’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Valley AI는 이러한 막연한 감각을 숫자와 논리 구조로 구체화하는 것을 목표로, 상대가치평가, 리버스 DCF, 실전형 DCF 등의 다양한 분석 기능들을 론칭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능들을 통해 참가자들 간에 공통된 기준 위에서 생산적인 토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7만전자, 9만전자라는 추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가치평가라는 동일한 컨택스트 하에서 왜 각자의 값이 다른지, 매출 성장성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는지, 할인율을 다르게 잡았는지 등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 26년부터 시작될 Valley Insights의 장기적 목표입니다.
분석대회
그래서 마지막 세 번째 축은 Valley의 분석 대회들입니다.
수능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온라인 인강만 듣는 게 아니라, 직접 문제 풀이도 해 봐야하듯이, 투자를 잘하기 위해서도 단순히 훈련과정만 듣는 게 아니라 직접 분석을 해 보아야 합니다. 한번이라도 기업을 End-to-end로 분석해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시장을 보는 눈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Valley의 분석 대회는 단순히 직접 분석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전문성이 올라온 유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초심자들이 그러한 분석글을 읽어보면서 빠르게 레벨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도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가 가장 시간 가성비 좋게 초과수익을 올리는 방법은, 다른 사람이 해둔 분석이 좋은 분석인지, 나쁜 분석인지 판단하는 눈을 기르는 방법입니다. 물론 그 눈을 기르기 위한 가장 빠른 성장의 길은 직접 분석해 보는 것이기는 하지만, 직접 분석할 역량이나 시간 여유가 없는 사람도 Valley Insights의 상호 평가 기능을 활용하여 채점해 보면서 작품을 보는 눈을 갈고 닦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Valley AI는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 시스템을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개인 투자자가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길이 꼭 Valley AI일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에게 더 잘 맞는 공간이나 방향이 있다면 얼마든지 그 길을 선택하셔도 됩니다.
다만 그러한 길을 걸어감에 있어 잘못된 길로 접어들지 않기 위해서는, 딱 하나의 키워드만 기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근거'라는 북극성입니다. '근거'라는 키워드만 꼭 잡고 나아가는 한, 무엇을 하든, 얼마나 시간이 걸리든, 원하는 지향점에 다다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과제: 이제 Step 4부터는 조금씩, 입문자 멘토링의 1회차 1강을 듣기 시작하시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