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가격은 어디까지로 보아야 하는가 : 하방에 관하여...




비트코인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대략 2013년경... 우연히 읽게된 책을 통해 비트코인이 미래 금융의 중심이 될 거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당시에는 비트코인에 접근할 방법이 간단치 않았기에 멍청하게도 머리로만 알고 몸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에 대한 깊은 빡침은 아마 죽을 때까지 지속될 것이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어느정도가 적정한가는 논외로 하고 비트코인의 하방이 어느정도인지를 고민해보는 것이 어찌보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 비트코인이 과연 투자의 대상이냐에 대한 의문은 처음부터 변함이 없다. 이는 투자 상품으로 볼 수 있는 대상이라기에는 미래의 금융 자체에 가져올 근본적인 변화가 훨씬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 -에 있어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근시안적으로 접근해 보자 : 비트코인을 투자 상품이라고 했을 때 가장 유사하게 또는 비교대상으로 고려해볼 수 있는 대상이 바로 '금'일 것이다. 또한 다른 면에서 다이아몬드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금이나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여러가지 면에서 결정될 것이지만 모든 물질에 공통되는 관점에서 봤을 때 첫번째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는 '생산원가'가 될 것이다. 지난 수백년 동안의 금과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공급'이었다. 수요는 항상 넘쳐났으므로... 두 귀금속은 모두 '생산이 어렵기 때문에'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왔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그러나 최근 이 관점에서 다이아몬드가 이탈했다. 이유는 'Lab grown'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즉, '생산원가'가 극적 아니 극단적으로 폭락해 버렸기 때문에 다이어몬드는 더이상 '귀금속으로서의 기존의 가치'를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아직도 천연 다이아몬드가 더 우월하다고 주장하고 마케팅을 하는 업체들이 있으나 이는 조만간 사장될 주장에 불과하다.
각설하고 다시 금으로 돌아와 보면 금의 지난 10여년간의 채굴 원가 그래프는 아래와 같다. 물론 지금은 약간 달라졌을 수도 있지만 대략 1300~1400달러 근처일 것으로 보인다. 그래고 오늘의 금 가격은 대략 3300달러정도이다. 원가 이외에 다른 요인들이 금값 폭등을 유발하고 있다.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것은 금값의 상방은 여러 복잡한 요인을 따져봐야 하고 예측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방은? 물론 하방을 예측하는 것도 쉽지 않겠지만 내 짧은 생각으로는 하방의 마지노선이 일단 '생산원가보다는 위'에서 형성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어떤 요인으로 금값이 폭락하더라도 최소한 생산원가인 1300~1400달러 하방으로 떨어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