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전 개시: 새벽 2시 01분, 기습적인 ‘압송’
2026년 1월 3일 현지 시각 새벽 2시 01분, 미군이 작전 선언 후 3시간 만에 마두로 대통령 체포 사실을 발표했다. 물 밑 작업으로 몇 주 전부터 마두로와 트럼프 간의 협상이 꽤나 오갔던 것 같으나 난데없이 마두로는 뉴욕으로 압송되기 시작했다.

https://comptroller.texas.gov/economy/fiscal-notes/archive/2023/jan/fentanyl.php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5/10/09/world/americas/drug-trafficking-venezuela.html
명분의 허구: '펜타닐은 '프레임'일 뿐.
미국이 내세운 명분은 마두로 정권이 카르텔의 마약 공급을 국가사업으로 비호해 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교묘하게 설계된 프레임에 가깝다. 미국의 심각한 사회 문제인 펜타닐은 주로 중국산 원료가 콜롬비아나 멕시코 카르텔을 거쳐 미국으로 유입되어 왔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전통적으로 코카인이 주력 사업이며 펜타닐 관련 활동이 포착되긴 하나, 미국으로 유입되는 주요 공급 경로로 지목되지는 않는다. 물론 베네수엘라가 마약 유통망의 환적지로 활용되었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펜타닐 척결'은 지지를 얻기 위한 명분일 뿐, 미국의 진짜 목적은 석유 공급망, 중국 견제, 잠재적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남미 질서재편"에 있어 보인다.
베네수엘라는 지금, 기묘한 고요함
주류 언론은 마두로 축출에 환호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비추지만, 실제 현지 분위기는 기묘할 정도로 고요하다. 독재자가 사라졌음에도 군부의 역쿠데타나 대규모 폭동이 발생하지 ...

만일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안정이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라면(그래서 실제로 송유관연결이 당분간 어렵다면), 마두로 체포 전후로 미국정유주들은 시장이 잘못 판단했다고 봐야할까요? 아니면 장기적 전망을 선반영한건이 될까요?

지정학적 프리미엄이 붙은게 아닐까 조심히 생각해봅니다.

'양키고홈' 외치는 구호와 최루탄, M's 칵테일 짱똘이 난무하는 광경이 익숙한 세대로서 이번 사건은 제게 좀 놀라운 경험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나쁜넘들 하고 쉽게 욕이 나왔을터인데 이번에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세상도 변하고 제 생각도 변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놀라운것은 이게 시장에 어떻게 반영될까부터 먼저 생각하게 되네요. 제 삶에 포커스가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