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끝까지 못 읽을 뻔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나스타샤'의 작가 조지수 님의 글인데도, 다 읽지 못할 뻔했다.
너무 하드코어다. 가면학을 만들어가며 이 세상에 존재하는 위선과 탐욕에 대해 묘사하는 이 책의 첫 부분은, 웬만한 심성 고운 사람이라면 작가의 냉소가 마음에 들지 않아 질려버렸을 것이다.
그래도 나는 읽었다.
나스타샤의 작가니까.
끝으로 갈수록, 집중되었고 공감했다.
이 분은 아마도 intj가 확실할 것이다. 너무 mz스러웠나?
세상에 대한 비판,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비난에 가까운 냉소.
그래도, 읽는 즐거움을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