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USD로 벌고 USD로 지출하는 구조가
대기업 중심으로 고착되어 있으므로,
KRW는 장기적으로 천천히 약세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국 제조업은 원재료 수입 → 가공 → 재수출 구조
→ 거래 통화는 거의 전부 USD.대기업은 해외 매출(=USD)로 해외 비용(=USD)을 충당
→ 국내 비용(인건비·부동산·세금 등)은 KRW로 지급.따라서 KRW 약세 = 국내 비용 상대적 감소 = 대기업 이익 확대
→ 대기업은 KRW 강세를 선호하지 않는다.외국인 투자자 역시 한국에 시장 규모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니라
→ 대기업 지배력 +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보고 들어온다.
KRW 약세는 “한국 경제 전체”에게는 리스크지만, “대기업 수출 구조”에게는 구조적 이익이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해서 USD를 보유하고
USD를 벌어야하고 USD를 사용해야 한다.
은행이자도 USD에 더 많이 준다.
“KRW가 장기적 우하향” 자체는 사실
이미 30년간 현실
1990년대: 700 ~ 800원
2020년대: 1,200 ~ 1,400원
너무 빠른 하락 → 자본 엑소더스(외국인 자금 이탈)
너무 느린 하락 → 수출 경쟁력 약화
그래서 현실에선 정부, 한국은행, 금융위, 대기업 모두
“서서히 약해지는 KRW” 상태를 가장 이상적으로 여긴다.
즉, “장기 우하향”이 실제 정책적으로도 묵시적 합의에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