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행동치료 17 마음의 모래늪에서 빠져나오는 법: '기꺼이 수용하기' ACT 2




마음속에 불안이나 슬픔, 자기 비난과 같은 불편한 감정이 불쑥 찾아올 때, 당신의 첫 번째 반응은 무엇인가요? 아마 대부분은 어떻게든 그 감정을 밀어내고, 없애버리려 애쓸 것입니다. 우리는 감정을 분석하거나, 무시하고, 때로는 다른 즐거운 일로 덮어버리려고도 하죠.
이것이 우리가 평생 배워온 '문제 해결' 방식이니까요.
그런데 만약, 이 치열한 싸움이야말로 그 불편한 감정이 떠나지 않고 우리 삶을 지배하게 만드는 진짜 이유라면 어떨까요?
오늘은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어떻게 역효과를 낳는지, 그리고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수용전념치료(ACT)의 핵심 기술, '기꺼이 수용하기(Willingness)'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마음속의 불편한 감정들을 없애려는 시도는 마치 모래늪에 빠진 것과 같습니다. 빠져나오기 위해 발버둥 칠수록 오히려 더 깊이 빨려 들어가죠.
ACT에서는 이러한 결과의 원인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시도는 두 가지 큰 대가를 요구합니다.
첫째, 고통이 두 배가 됩니다.
컨트롤하지 않으려 했다면 깨끗한 고통만 느꼈으면 되었을 것을 더러운 고통까지 두배로 느끼게 됩니다.
깨끗한 고통 (Clean Pain)
인생을 살아가며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아픔입니다. 이별 후의 슬픔, 중요한 시험을 앞둔 불안감, 실패했을 때의 실망감 같은 것들이죠. 이것은 우리가 살아있고, 무언가를 소중히 여긴다는 증거입니다. 이것은 피할 수도 없고 피할 필요도 없습니다. 바람이 불면 시원한 것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더러운 고통 (Dirty Pain)
바로 이 '깨끗한 고통'을 느끼지 않으려고 싸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2차적인 고통입니다.
예시: 발표를 앞두고 불안한 것은 깨끗한 고통입니다. 하지만 "나는 왜 이렇게 불안해하지? 남들은 다 괜찮은데, 난 정말 문제야"라며 스스로를 자책하기 시작하면, '불안' 위에 '수치심'과 '자기 비난'이라는 더러운 고통이 한 겹 더 쌓이는 것입니다.
둘째, 나의 ...

감사합니다. 주식을 매수할 때 하락 위험도 기꺼이 수용해야겠어요.

예시를 들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 제가 괜한 요청을 드려서 번거로우신 건 아닌가 걱정도 합니다. ㅎㅎ 깨끗한 그리고 더러운 고통을 알게되어 참 좋습니다. 제가 겪었던 아니 제가 스스로 빠져든 더러운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도 알려주셨습니다. 참 즐겁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