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를 보면 술친구가 얼마나 덧없나 생각하게 된다.
나래바가 화제였을 때 한번 들어가보고 싶어서 굽신굽신하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겠어. 술로 사귄 친구 지인들
엄청 많았을 거고.
분명 같이 어울려 놀았을 사람들 서로가 손절하고 모른척 하려는 것 밖에 안 느껴진다. 의미있는 관계와 사람들이었다면 편들어 주는 글도 많았을 텐데]
수많은 ‘지인’보다 내 약점까지 안아줄 단 한 명의 ‘친구’가 소중한 이유다.
알코올이나 특정 이득이 매개가 된 관계는 서로를 인격체가 아닌 자신을 위한 대상으로만 소비한다. 나의 즐거움이나 과시욕을 채워줄 도구로 상대를 바라보는 것이다. 이를 기능적 관계라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그 기능이 다하면 관계의 수명도 끝난다.
유대감은 도파민이 솟구치는 술자리가 아니라, 옥시토신이 분비되는 차분한 위로의 시간에서 싹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