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18

Smallquery
2026.05.17조회수 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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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longblack.co/note/1981
대학생 때 튀김소보로를 처음 먹었다. 그 식감과 달달한 맛이 좋아 기회가 있으면 항상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지금처럼 줄을 서서 먹었던 것 같지는 않았다.
성심당은 함께 성장하는 팀으로 조직을 잘 꾸려간다는 인상을 받았다. 직원들이 함께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직원들의 역량 향상에 신경 쓰는 것처럼 보인다. 성장에 사업의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비교할 수 없지만 최근 성장세가 멈춘 SPC 그룹과 비교된다.
성심당은 높은 원가율로 만든 제품을 광고 없이 팔 수 있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었고 이것이 잘 동작하면서 지금의 성장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좋은 원칙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성장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이런 사례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
글을 쓰면서 든 생각인데 좋은 원칙과 좋은 사람은 다르다. 리더가 되었을 때 자신이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조직을 망치는 케이스를 봤다. 성심당의 근무 환경은 절대 만만하지 않을 것이다. 굉장히 어렵고, 고된 노동이 있겠지만 원칙으로 이를 버틸 힘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리더는 자신이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느슨한 노동 환경을 만들었다. 완벽한 퀄리티보다는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 고된 근무보다는 잠시 낮잠을 잘 수 있는 여유 이런 것들이 조직 내 생겼다. 이후 조직 내 성장의 동력은 사라지고 좋은 사람들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