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현금의 재발견




'현금의 재발견'에서 탁월한 CEO들의 성과를 측정하는 정확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에 대한 시작으로 '아웃사이더 CEO', '여우 같은 CEO'와 같은 성향을 강조합니다. 책의 저자, 윌리엄손다이크는 고슴도치보다 여우 같은 CEO를 선호합니다. 해당 비유는 고대 그리스 시인 아르킬로코스 말에서 유래됩니다. "여우는 많은 것을 알지만, 고슴도치는 한 가지 큰 것을 안다" 고슴도치처럼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경영진보다, 여우처럼 다양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성공적인 CEO유형을 지칭합니다. 주관적으로 요약하자면, 역발상 투자자 관점을 지닌 경영진을 최고의 CEO로 강조하죠. 경영진도 투자자와 같은 가치관이 필요하다는 것이 책의 주요 내용으로 보입니다.
'현금의 재발견'은 여우(혹은 아웃사이더) CEO의 비즈니스 원칙에 대한 사례를 적은 책입니다. 헬리 싱글턴, 빌 앤더스, 존 말론, 캐서린 그레이엄, 빌 스티리츠, 딕 스미스, 워런 버핏과 같은 경영진이 운영한 기업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공통된 원칙을 제시합니다. 공통점 역시 극단적으로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CEO에게 중요한 덕목은 기업 운영뿐만 아니라, '자원배분'이 있다. 자원배분이란 인적자원배분과 자본배분을 의미며, 이것이 CEO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책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책에서는 자본 배분이 단순히 재무적 자원뿐만 아니라, 인적 자원의 배분까지 포함한다고 강조합니다.
유능한 CEO들은 대체로 분권화를 선호하였는데, 본사 직원을 대폭 감축하고 중간 관리자 계층을 없애는 방식으로 경영하였습니다.
이를 위해서 최고의 인재를 채용하고, 그들에게 부서 운영에 대한 강력한 결정권 및 자율성을 제공하는 기업 분위기를 조성하였습니다. 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직원이 나타났다면, 직원 보상에도 힘썼는데요. 주주 가치를 꾸준히 높이는 방식으로 관리자들을 보상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행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사례는 TCI 입니다. 임직원의 내부자 매수에 비례하여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부의 창출에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책에서 언급한 CEO들이 가장 강조했던 내용은 분권화입니다. 단순히 운영 방식이 아니라 핵심 경영 철학이었습니다. 그들은 엄격한 규칙보다는 정책을 통해 회사를 운영했습니다. 그 방식이 분권화입니다. 운영관리에는 자율성과 독립성을 유지하는 것이 비해, 극단적인 본사 중심의 중앙집권적인 의사결정도 있었습니다. 바로 자원배분만큼은 상당히 중앙집권적인 방식으로 기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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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ㅎㅎ 기업 인수가 지속적으로 알파를 내기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큰 인수건 터지면 도망부터...

엇 저만 부정적으로 보는 건 아닌가 보네요. 확실히 큰 인수건이란 기업의 몸집을 키우기 위한 좀 과한 행위 같습니다.

몇년 전에 이 책을 읽고 존 말론에 큰 관심이 생겨서 기업들 공부중인데... 아직도 공부중입니다... 로켓랩도 그런 모습이 있었는데 성장 산업에서의 연속적인 인수합병은 성장의 요소같은 느낌입니다. 존말론의 TCI와 같은 당시 성장 산업인 '케이블' 기업들이 땅따먹기 하듯이 서로 덩치를 키워나가는 모습처럼요. 빅픽처가 있어보인달까... 반면 완성된 산업으로 가면 인수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저렴한 기회가 거의 없어서 그런 거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인수는... 그 결과를 진짜 알 수 없는 거 같아요...

저도 개인적으로 기업인수에 대한 시너지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이번 주는 참 흥미로운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그 말씀을 공유하자면, (1) 이번 주 화요일, 스터디 모임에서 애플의 자본배분에 대해서 논의하였습니다. 제 의견과 가장 유사했던 분이 계셨는데, 머신러닝 전공한 선생님이셨어요. 저는 기술적인 전문가는 아니기에 애플의 LLM 강자가 아니지만, 온디바이스AI 강자인 것만으로 본인의 경제적 해자를 잘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간단하게 이해하였습니다. 그런데 머신러닝 전공자분께서 스스로의 의견을 기술적으로 풀어주는데, 과거 애플이 자체칩까지 개발하고 / 애플카를 포기하고 / 현재 AI 최적화 및 온디바이스 AI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의 과정이 모두 입체적으로 이해되었어요. (2) 이번 주 목요일, 홍진채 대표님 강의도 마찬가지였는데요,, 강의에서 위성궤도처럼 어찌 보면 기업 분석에 필요없는 내용까지 말씀하시더라고요. 제가 거기서 얻은 인사이트는 기업의 사소한 기업역량까지 이해할 수 있는 덕후기질이 투자자에게 필요한 거 같아요. 저는 스스로 전문가가 아니라면 ""판단을 유보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정말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홍진채 대표님은로캣 랩처럼 이렇게까지 행복회로를 돌려야 하는 경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죠. 그런데 계속 행복회로를 돌리시잖아요. 이를 보고 저는 투자자입장에서 밸류체인과 기업기술을 이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모호한 답인데, 저는 투자자로서 효율적으로만 생각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기업에 대한 이해는 덕후기질이 필요하다?? 추후 이런 노력이 밸류체인에 대한 이해, 기업인수 시너지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잠깐이었지만 반가운 만남이었습니다 Nirvana님. 그리고 새벽에 장황하게 말하였네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 다른 곳에서도 스터디를 하시는군요. 저 역시 기술전문가가 아니라서 분석에 한계를 느끼는데, 해당 분야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 싶을 때도 많더군요. 부럽습니다 ㅠㅠ 저도 지난번에 기업분석을 할 때, 그리고 이번에 할 때에도 재무적으로 네거티브한 입장에서 기업을 바라봐서 그런지 행복회로가 잘 돌아가지 않더라고요.... 한편으로는 희망편 절망편 두루두루 넓게넓게 보면서 산업을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이야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