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자님 질문의 핵심은 정확합니다. 크립토가 '사용량 증가 → 수익 발생 → 토큰 가격에 멀티플 반영'이라는 기업 분석 같은 프레임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 그리고 스테이킹 등을 통해 토큰 보유자가 실제로 더 큰 수익을 얻는 구조가 작동하는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부 L1 블록체인(이더리움·솔라나 등)은 실제로 네트워크 사용량 증가가 수수료 수익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스테이킹 수익·토큰 소각(burn)을 통해 토큰 보유자에게 '가치 귀속(value accrual)'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coinmetrics.substack+2
하지만 리플(XRP)처럼 '토큰 사용량과 토큰 보유자 수익이 직접 연결되지 않는' 모델도 있고, 각 토큰의 경제 설계(토크노믹스)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businessmodelanalyst+2
스테이킹은 보유자가 네트워크 사용 증가의 혜택을 일정 부분 받는 메커니즘이 맞지만, '기업 이익 → 배당·자사주 매입'과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고, 인플레이션·희석 효과도 함께 봐야 합니다.blockapps+2
이더리움·솔라나 같은 레이어1 블록체인은 실제로 네트워크 수수료(fee revenue)를 발생시키고, 이것이 토큰 보유자에게 돌아가는 구조가 있습니다.research.grayscale+1
이더리움(ETH):
사용자가 트랜잭션마다 내는 수수료(base fee) 중 일부가 소각(burn)되어 전체 ETH 공급량을 줄입니다(EIP-1559).ledger+1
나머지 우선순위 수수료(priority fee)는 검증자(validator)와 스테이커에게 배분됩니다.coinmetrics.substack+1
네트워크 사용량이 늘면 → 소각량 증가 → 공급 감소(디플레이션) → 희소성 증가 → ETH 가격 상승 압력.ledger+1
솔라나(SOL):
트랜잭션 수수료의 50%가 소각되고, 나머지는 검증자에게.academy.swissborg+2
스테이킹 수익률은 4~8% 수준인데, 이는 인플레이션 보상 + 수수료 배분의 합.ledger+1
네트워크 활동 증가 → 수수료 수익 증가 → 스테이커 실질 수익 증가.binance+1
Grayscale·Token Terminal 같은 기관은 아예 '네트워크 수수료 수익(fee revenue)'을 크립토의 '매출'처럼 보고, 시가총액/수수료 비율을 주식의 P/E 비율처럼 분석합니다.altrady+2
예: 이더리움 2023년 수수료 수익 20억 달러, 시총 4,580억 달러 → "P/E" 개념으로 환산하면 약 230배.research.grayscale
솔라나는 2024년 들어 수수료가 6배 증가하면서, 시총도 같이 급등.research.grayscale
리플(XRP)은 사용량이 늘어도 XRP 보유자에게 직접 수익이 돌아가지 않습니다.productmint+2
리플 회사(Ripple Labs)는 XRP를 판매해 수익을 내지만, 이는 회사 수익이지 XRP 토큰 자체의 '가치 귀속'은 아닙니다.businessmodelanalyst+1
XRP 네트워크 수수료(0.00001 XRP/건)는 너무 미미해 토큰 소각·스테이킹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corporatefinanceinstitute+1
따라서 XRP 가격은 '리플 회사의 ODL(On-Demand Liquidity) 솔루션 채택'이나 '규제 승소' 같은 수요 측 뉴스에 반응하지, 네트워크 사용량과 직접 연결되기 어렵습니다.nature+1
스테이킹 보상(staking reward)은 크게 두 가지에서 나옵니다:xbto+2
신규 발행(인플레이션): 네트워크가 새로 찍어낸 토큰을 스테이커에게 나눠줌.
트랜잭션 수수료: 사용자가 낸 수수료 중 일부를 스테이커/검증자가 받음.
네트워크 사용량이 늘면 → 수수료 수익 증가 → 스테이킹 수익률(APY) 상승.binance+1
예: 솔라나는 2024년 하반기 밈코인 열풍으로 우선순위 수수료(priority fee)가 급증하면서 스테이킹 수익률이 6.7%에서 11.5%까지 올라갔습니다.coinmetrics.substack+1
유통 공급(circulating supply) 감소: 토큰이 스테이킹으로 잠기면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물량이 줄어들어 희소성 증가.nber+1
장기 보유 유인: 스테이킹 수익이 있으면 투자자들이 "홀딩+스테이킹"을 선호해 매도 압력이 줄어듦.research.grayscale+1
NBER 논문에 따르면: 스테이킹 비율이 높을수록 토큰 가격 상승 예측력이 크다는 실증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nber

암호화폐 시장에서 실질적인 Revenue를 창출하고, 그게 토큰 가치로 연결되는 프로토콜은 아직 극소수라고 봅니다.
이더리움이나 솔라나 같은 L1은 가스비 소각 등을 통해 네트워크 수익이 토큰 가치에 반영되는 구조가 어느 정도 잡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 대다수 '알트' 코인들은 프로토콜이 돈을 벌더라도 그게 토큰 보유자에게 귀속되는 연결고리가 끊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은 시장 자체가 성숙하지 않았고, 이익보다는 기대감으로 움직이는 단계라 주식의 P/E 같은 잣대를 바로 들이대기에는 시기상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맞습니다. 아직은 시기상조이겠지만, 암호화폐자체가 단순 플랫폼이 아니라 자산의 일부로 인정받고 편입되기 시작하면, 결국은 전통금융의 틀에 끼워지는 순간이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은 반감기와 수량제한이라는 특성 때문에 디지털골드로서 여타 다른 암호화폐와는 다른 결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이더리움과 같은 플랫폼형 암호화폐들은 결국 그 내재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순간이 올 수 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전통금융(현재까지의 금융공학적 논리)에 맞춰 암호화폐의 내재가치를 생각해본다면 이런식이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배운게 많을수록 모든것을 자기의 논리구조에 맞게 해석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기 때문에 아마 어디선가는 이런식의 내재가치 평가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가지고 투자를 할지 말지 결정하고 있을거구요. 한번 살펴는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