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방향성 재고와 오랜만에 다녀온 한국에서 느낀 점 (Valley AI, 군 관련)




"00은 돈이 된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매주 한 번씩 Moonlight에 포스트를 남기고자 하였으나 쓸 때마다 역사, 국가, 안보, 치안 관련해서 글을 쓴다는게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민간 섹터에 비해서 좀 더 조사하거나 검증해야 할 사항이 많고 무엇보다 쉽게 몇 문장과 단어로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00은 돈이 된다"는 1달에 1~2회 정도 연재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10~12편 정도 해서 한 Series가 나오면 요약 및 light 버전을 만들어서 좀 더 많은 분들께서 쉽고 빠르게 한 번 읽어보고 넘어갈 수 있도록 짧은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진중하고 어려운 내용의 글이다 보니 접근성이나 가독성이 떨어져 12월부터는 "밀리터리/시큐리티 talk"라는 컨텐츠로 군이나 안보, 치안 관련해서 Valley AI에 계신 분들께서 좀...

'다만 당분간은 적어도 한국군이 좋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라는 부분에 굉장히 공감합니다. 저도 육사 출신 사촌이 두 명 있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본인들 뿐만 아니라 특히 부사관 입대가 심각한 vicious spiral 상태더라고요. 부사관 처우가 좋지 않고 단기에서 장기로 전환되는 T.O가 낮으니까 지원자의 수준이 낮아진다 => 지원자의 수준이 낮으니까 군 입장에서는 장기 전환을 더 깐깐하게 평가함 => 장기 전환자가 적으니까 우수 자원들이 지원을 더 기피하게 됨 => 부사관 지원 숫자가 더 감소하고, 지원자의 수준이 더 나빠짐, 의 반복 => 부사관 인력이 부족해서 이제 하다하다 다단계 형태로 부사관 입대 독려 시간이 얼마나 지나고 문제가 얼마나 더 악화되어야 군은 근원적인 해결 방안을 고민하게 될까요.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사관 입대 및 대거 전역 문제는 특히 심각합니다. 저도 장교 출신이기는 합니다만 부사관들에 대한 처우 개선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현재 군 관련 문제는 국방부나 육군본부에서도 관련해서 모르고 있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해결 방안을 기획하고 이를 제안하고 싶어도 1) 각 정부부처 내 이해관계, 2) 세대 및 성별에 따른 개인별 입장, 3) 국방부/각 군 계급/보직별 이해관계 등으로 인해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당분간 여러 이유로 해결 방안을 떠나서 문제의 해결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다만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군의 미래가 어둡기는 하지만 미군, 일본 자위대, 그 외 다른 국가의 선진국 군대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거든요. 글로벌한 트렌드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수요보다 공급이 지속적으로 부족함에도 보상이 올라가지 않는 기제가 작동하는 것 같습니다^^;; 주위에도 장교 전역자, 육사 자퇴생 등 보입니다.

꽤 오래 전에 장교로 전역한 사람으로서 참 안타깝습니다. 군이라는 직업이 가진 상징성 뿐만이 아니라 그 위상도 충분히 존중받아야 하기에 마땅한데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으니 말이죠.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