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ley가 강조하는 3가지 확률로 FOMO 극복해보기 (Feat. 슈카월드)
요즘 한국의 모든 개인 투자자들은 역대급 FOMO를 느끼고 있다.
과거에는 박스피 투자자로서 나스닥을 보며 왔던 FOMO였다면, 지금은 코스피와 반도체를 보며 FOMO를 느낀다.
어느 정도의 FOMO냐면 번 사람, 보유 중인 사람, 판 사람, 잃은 사람 전체가 FOMO를 느낀다. (아래는 공감갔던 슈카월드 댓글)
판 사람 : 나는 그 때 왜 팔았을까?
안 산 사람 : 나는 그 때 왜 안샀을까?
산 사람 : 나는 그 때 왜 더 안샀을까?
많이 산 사람 : 나는 그 때 왜 풀대출에 미수까지 땡겨서 안샀을까?
→ 인간의 욕심과 광기가 얼마나 끝이 없는지? 대중에 휩쓸리지 않는 절제적 판단, 중립적 사고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 수 있다.
번 사람은 많을까? 생각보다 적다. 2026년 46%가 벌고, 34%가 손해봤다고 답변됬다.
즉, 피터린치 마젤란 펀드, 워렌 버핏의 초창기 펀드에 가입하고도 돈을 번 투자자는 예상 외로 적다는 이론과 동일하다.
꾸준하게 코스피, 반도체를 장기 Hold하기보다는 이란 전쟁, 너무 많이 올라서, 인버스 타이밍, 섹터 순환매 등 자신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하여 수익률이 갉아 먹혔을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커뮤니티, SNS, 유튜브에 올라오는 수백퍼, 10배거 등의 글과 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환경 & 그들과 자신의 투자 성과 비교가 FOMO의 가장 큰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한국인 특유의 비교 문화가 추가된다.
회사 & 대학 & 기타 어디에서든 내 밑으로 봤던 사람이 감히 나보다 더 많이 벌어서 차를 바꿔?
평소 투자 공부에 엄청 돈 쏟고, 시간 투자하는 나는 못 벌고 있는데 뉴스에서 삼성 & 하이닉스 좋다고 딸깍! 산 무식한 쟤가 나보다 투자 성과가 올 해 5배가 더 좋다고?
→ 한국인 특성 상 가장 쉽게 '절제적 우위'가 망가지는 이유
하지만 Valley 가입자분들은 지겹도록 반복해서 머리에 남아 있는 3가지가 있다.
절제의 우위, 확률의 우위, 자금의 우위
→ 3가지 확률의 우위를 잘 생각해보면 현재 FOMO 현상이 많이 완화된다.
1. 자금의 우위
결론부터 말하자면 슈카님이 언급했듯이 '주식'으로 '인생'을 바꿀 정도의 큰 성공을 거두기 매우 매우 힘들다.
그리고 '주식'이라는 것 자체가 '한국인'이 원하는 것처럼 '인생 한 방,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도박 복권'의 개념보다는 회사의 장기적 잉여현금흐름 관점에서 국가의 인플레이션 or 무위험 수익률을 넘어서길 기대하며 장기적 자산보존 & 안전한 축적 & 복리 성장을 기대하는 자산이다.
예를 들어 나의 총 자산은 30살 1억 7천만원 가량이다. 이를 기준으로 삼아 자금의 우위 개념을 생각해보자.
현재 크게 증가한, 대다수가 FOMO를 느끼는 계층은 젊은 20~30대라고 생각한다. (서울 집이라는 거대한 투자 종착지의 이유가 매우 크다고 생각)
그리고 평균적으로 그들이 가진 자산을 LLM 돌려봤더니 3천 ~ 5천만원 정도라고 나왔다. (20대 신규 직장인이면 1천만원도 안될 수가 있다.)
평균 4천만원의 투자 자본으로 생각한다면 나의 투자 자본까지 도달하려면 전 재산 올인 투자로 +400% 이상의 수익률이 나야한다. (내가 개고생해서 모은 노력과 비례한 리스크를 등가교환으로 연성해야 한다.)
그리고 서울 집을 10억으로 가정한다면 25배 이상의 수익을 거둬야한다. (결국 자본이 적다면, 리스크를 얼마나 지던 성과는 절대 단기적으로 유의미해질 수가 없다.)
만약 코스피 5,000 / 하이닉스 100만원 / 삼성전자 20만원에 진입한 신규 진입자라면? 4,000만원 → 8,000만원으로 100% 늘렸더라도 나는 23.5%만 올리면 똑같은 '수익금의 크기'를 갖게 된다. (높은 자본 → 더 적은 리스크로 연결된다.)
심지어 리스크 측면에서도 주위에 돈 벌었다는 4,000만원 코스피/반도체 몰빵 투자자들은 1) 한국, 2) 반도체 섹터, 3) 배분 X, 몰빵이라는 엄청난 리스크를 감수한 리스크 프리미엄이다. (만약 실패했다면? 리스크의 대가 또한 온전히 책임져야한다.)
핵심 1 : 100만원 투자의 100% 수익은 100만원, 1000만원 투자의 10% 수익은 100만원이라는 점이다.
핵심 2 : 진짜 유의미하게 돈을 번 사람은 코스피 2500 / 하이닉스 20만원 / 삼성전자 5만원 때 미리 확률적 기회를 포착하고, 절제를 지키며 지금까지 'Hold'한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핵심 3 : 자신의 '자금의 크기'가 충분히 만족스럽다면 남들과의 비교로 인해 FOMO가 올 필요가 없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금의 크기'부터 올려 '자금의 우위'를 먼저 갖출 필요가 있다. (리스크보다는 노동으로)
최종 결론 : FOMO로 인해 말도 안되는 돈을 엄청난 리스크를 감수해서 빠르게 벌려는 시도는 '결국' 자멸하는 시나리오이다. 물론 이번 반도체 랠리를 통해 인생을 바꾼 사람들도 있고 부러움에 FOMO가 올 수 있지만, 그건 '절제', '자금', '확률'적 우위를 모두 미리 확보한 사람들 뿐이다.
포커 판에서 에드워드 소프와 비교하는 짓 혹은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쉬가 주변에서 터졌다고, 다음 판 나에게도 터질거라는 생각으로 마틴게일 베팅을 하려는 시도는 자제하자.
기회는 다시 안 올 것 같아도, 다음에 무조건 다시 온다. 문제는 그 때 내가 유의미한 자본을 갖췄는가? 유의미한 자본을 미리 투입했는가?라고 생각한다.
2. 확률의 우위
앞서 자금의 우위 내용과도 많이 연결된다. (3가지 확률은 언제나 함께 가는 삼위일체이기 때문)
대다수 한국 투자자들의 최종 목표는 '내 집 마련' + '돈, 시간에 얽메이지 않는 Fire'이다.
그럼 엄청난 '투자 수익'이 필요한데 오랫 동안 '자금의 우위'를 축적하지 못했던, 이번 신규 진입자들은 최근 2년 큰 돈을 벌었더라도 결국 '경제적 자유'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다시 한 번 '투자 도박장'에 뛰어들어야만 한다.
근데 만약 2027년 반도체 Peak로 인해 AI 버블 하락장이 찾아온다면? 적정한 때 도망치고, 괜찮은 수익률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할까? (적정한 때 모멘텀으로 올라타는 용기도 필요하지만, 매도는 '신'의 영역이다.)
그리고 2026년 반도체 Peak라고 생각해서 매도 및 확률적 우위 없이 그냥 싸보여서 산 다른 기업이 2027년 망가져서 큰 손실을 기록하고 기존 보유했던 반도체 주가가 또 +100%가 오른다면? 투자 성과는 어떻게 될까?
마지막으로 2026년 때 수익실현을 하고, 2027년 다 잃었더라도 22%의 양도세는 또 양도세대로 2027년 납부하며 '이중 손실'에 빠지게 된다. (2026, 2027년 총 수익이 마이너스인데, 양도소득세 2,200만원까지 추가 손실)
결국 모멘텀에 올라타는 '리스크'를 감내해도 이후 반도체 시황, 코스피 매크로 환경, 특정 기업에 대한 면밀한 리서치와 주가별 시나리오 등의 '확률적 우위'가 없다면 그 수익은 실현하더라도 '수익'이 아니다. (오히려 세금 폭탄으로 돌아올 수 있다.)
반도체&전력&광통신 등 섹터가 엄청나게 폭등하더라도 그건 미리 '확률'을 갖추고 탑승한 사람들의 몫일 뿐이다. 또한, 그것을 장기적 수익으로 계속 이끌어나가는 사람들은 소수이며 '확실한 반도체 산업공부', '가치평가', '리서치' 공부가 되어있는 사람들뿐이라고 생각한다.
10번의 베팅 중 9번을 이기고 마지막 베팅에 실패하면 끝장날 수 있듯 '온전한 수익 실현'을 위해서는 '장기적 확률적 우위'가 필요하다. (Valley 강의 듣기, 콘텐츠 소화하기, 분석글과 내러티브에 시간 쏟기??)
→ 결론 : 이번 한 번의 기회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도박판이 아니라면, 결국 다음에도 여러번 베팅해야하고 '확률적 우위'가 없다면 장기적, 안정적 수익 보장은 없다.
3. 절제의 우위
사실 FOMO가 오는 가장 큰 이유이다.
'인간'이기 때문에 '욕망 조절'이 불가능하다. (뇌가 비정상적인 사람이 오히려 가능하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샌디스크, 마이크론이 500% 갈거라는 '확률적 우위'와 충분한 투자금의 '자금의 우위'를 갖췄더라고 하더라도 +500%까지 끝까지 홀딩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심지어 중간에 관세, 트럼프 Taco, 이란 전쟁,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변수가 많았는데 그럼에도 계속 홀딩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나는 버틸 수 있을까?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이 과거로 돌아가더라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FOMO가 오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사람이니깐)
그리고 최근 FOMO가 와서 결국 메모리, 광통신을 매수했더라도 그 무서운 차트를 보고 다음 날 떨어지더라도 오르겠지?하고 낙천적인 마음으로 무시할 사람은 얼마나 될까?
거의 99%가 내가 사고 다음 날 -10%가 떨어지면 내가 사서 폭락했다!! 차트보니깐 내일은 더 떨어질 수도 있다!!하며 오두방정 떨며 마음이 흔들릴 것이다. (최근 실제 내 경험)
그러다가 팔고 또 상승 랠리 이어지면 에반게리온 신지처럼 되는거다.
FOMO는 장기적 투자 여정에 있어 '해로운 새'이다. 가볍게 무시하면 결국 못이기는 순간이 오고, 수익 갉아먹기로 이어진다. (Why? 그냥 올라서 나도 올라탄거기 때문에 아무런 우위가 없어서 '심리'를 주체하지를 못한다.)
따라서, FOMO가 오면 3가지 우위를 떠올려보고 내가 지금이라도 들어가서 먹을 자격이 있는 놈인지?를 따져보고, 누가 자랑을 한다면 그 사람에게 그 수익을 지속적으로 끌고나갈 3가지 우위를 갖춘 사람인지 평가해보고 배아파하자. (여우의 신포도일수도 있지만, 내 정신 승리를 통해 FOMO가 방지되고, 수익률이 올라간다면 안 할 이유가 없다.)
3가지 다 갖춘 사람만이 '강남 아파트 수익률'로 도달 혹은 '진정한 안정적 경제적 자유'로 이어질 수 있다.
물론 내가 제일 못한다. (위의 바보 같은 내용은 다 내 경험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