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적었지만, 아이들 선물 포장을 하다가 생각해 보니... 어쩌면 정책당국의 현명한 대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 나의 기본 전제... 외국인은 AI 베타를 축소하는 과정에 있으며, 한국 주식이 정리대상이다.
- 정책당국도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해한다.
-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없으니, 최소한 나가는 길에 깽판은 치지않도록 관리하자.
- 명시적이지는 않지만 암묵적인 환율 상한선을 알려주면서,
- 팔고 나가더라도 환율이 1480 근처에 오면 속도 조절해... 라는 시그널을 던진 셈
- 외국인은 1480과의 거리가 멀수록 매도 압력 up, 1480에 가까워질 수록 매도 압력 down
- 이로써 외국인 폭탄 매도와 환율 급등이라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이게 정책 당국의 생각이 아니었을까?

아침부터 한국 정책 당국에서 적극적인 환율 구두 개입에 착수. 선언과 동시에 달러-원 환율은 누가 찍어누르듯이 부자연스러운 계단식 급락이 나오고 있음.
한국 정책당국은 달러-원 1480원을 암묵적 개입을 통해 사수해 오다가, 오늘 부로 사실상 1480원이 마지노 선임을 인정하고 급박하게 적극 개입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만천하에 패를 까놓은 셈이 되었음. 원을 약하게 만드는 구조적 원인에 대한 해결책은 전혀 나오지 않은 채로 말이지.
이렇게 되면 외환시장은 한국 정책 당국의 개입 위치를 다 알게 된 셈이니... 과연 이 조치로 달러-원의 추세반전을 꾀할 수 있을까? 오히려 이미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탈출할 기회만 만들어 준 것은 아닐까?
이렇든 저렇든... 모두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되세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