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플라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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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4조회수 412회



우리나라와 미국이 관세 합의를 하면서 환율 관련 합의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달러가 조금씩 내려오더니 오늘 원화가치가 크게 올랐다.


유튜브에서는 제2의 플라자합의? 같은 이야기를 한다.


일단 미국은 달러 약세를 원하는 것 같다. 다만,

'달러 패권은 유지하면서',

'미국 주식시장과 국채시장에 대한 수요는 유지하면서',

'급진적인 시장의 충격은 없으면서'

달러가 조금씩 약세로 가길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달러 약세 방향성을 너무 대놓고 드러냈다가 진짜로 달러가 급락하고 주식시장, 특히 국채시장까지 충격이 가면서 달러 패권 이야기까지 나오니 그 방향성을 주도하던 사람들이 황급하게 무마하는 모양새다.


그렇다보니 베센트는 '우리는 강달러 정책을 유지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달러가 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거나,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은 다른 나라들이 자국 통화를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하는 등 미묘한 뉘앙스의 발언을 던지고 있다. 심지어 미란 보고서의 그 스티브 미란조차 '강한 달러가 미국에 이롭고 제2의 플라자합의 같은 것은 없다'고 한다.


글쎄. 각자 나름대로 해석하겠지만... 나한테는 여전히 '장기적으로 강한 미국, 강한 달러를 유지하려면 트럼프 임기 동안에는 달러가 약세로 가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진짜 달러가치가 급락하거나 금융시장이 붕괴하는 것은 절대로 피하고 싶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도 달러 1500원을 원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 한국은행은 급락하는 원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외환보유고를 소진시켜 왔고, 경제성장률 0%를 예상하면서도 환율 때문에 금리 인하를 쉬고 갔다.


미국 정부도 한국 정부도 원화 가치 절상을 원하는데,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플라자 합의 때처럼 외환거래가 통제되어 있고 환율을 국가가 관리할 수 있던 시기와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도 원하고, 한국 정부도 원한다면 원화 가치를 올릴 방법을 찾아내지 않을까?

아래 정도의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


1. 외환보유고 소진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법이다. 그러나 실현가능성은 0이다. 외환보유고 4000억 달러 많다고 해봤자 시장에서 원화가치가 급락할 때 변동성을 줄여주는 정도이다. 근데 시장의 흐름을 역행에서 외환보유고를 소진시키면서 인위적으로 원화 가치를 상승시킨다고 한다면 금방 한도가 드러나고 조지소로스의 후예들이 나서서 원화 가치 하락에 베팅하며 한국은행을 날려버릴 것이다.


게다가 외환보유고는 상당부분을 미국 국채로 들고 있다. 미국 국채를 팔아 달러를 마련해서 그 달러를 팔아 원화를 사면서 원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절상시킨다면 금융시장 충격 없이 환율 조절이 가능할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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