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식의 마비'를 조명하다, '모두가 나의 아들' (아서 밀러)





나는 그 애의 아버지고 그 아인 나의 아들이야, 가족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어, 없다고. 만약 더 소중한 것이 있다면 내 머리에 총을 쏘겠어.
아서 밀러의 책 '모두가 나의 아들'은 그의 대표적인 사회비판극이다. 베경은 1930년이며, 주인공 조 켈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동업자 스티브와 함께 전투기 부품을 군에 납픔히먄사 사업을 일궈낸다. 그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삶의 최우선 가치로 여겨왔지만, 어느 날 아침 결함이 있는 부품을 그대로 출하하게 되어 21명의 전투기 조종사가 목숨을 잃는다.
이 사건으로 스티브와 조는 체포되지만, 조는 모든 책임을 스티브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돌리며 무죄로 풀려나고 스티브는 감옥에 갇히게 된다. 판결 소식을 듣고 조의 둘째 아들인 래리는 아버지의 행동에 큰 충격을 받고, 아내인 앤(스티브의 딸)에게 편지를 남긴 후 스스로 비행 사고를 일으켜 목숨을 끊는다.

마릴린 먼로의 남편이기도...



늘 실수할 수 있고, 잘못할 수도 있지만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성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장의 과정 중에서 이러한 실수와 잘못을 고쳐나가는 경험이 결핍되는 경우가, 위 책에서 나오는 파멸적 결말의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최근에 있었던 여러 이슈들에서 리더의 책임 부족을 넘어서 주변 눈치도 안보는 죄의식 부재의 끝판을 볼 수 있었던 터라 더 인상 깊은 서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착한까마귀님. '책임의 부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한 권의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