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정신과에 내원한지 1년 4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스물다섯, 작년의 저는 스스로 감당하기에는 너무 버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은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약과 상담을 오가며 조각난 마음을 맞춰나갔습니다. 약을 끊은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오늘, 다시금 찾아온 먹먹함에 방금 막 약을 삼키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약을 점점 줄여가고, 상담을 받은지도 20회기를 넘어가는 요즘입니다.
얼마 전, 상담사와 상담하는데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돈을 많이 벌던 업계를 떠나 상담사의 길을 걷게 된 이유가, 바로 자신의 자녀 때문이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글쎄요, 사실 우리 모두 저마다의 소통을 숨긴 채 살아간다고 생각했기에 처음엔 그저 담담한 이야기로만 들렸습니다. 그런데 몇 분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