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난히 생각이 많다. 해내야 할 일들이 쌓여서일까, 아니면 시작조차 하기 싫어 마음만 조급한 것일까.
모든 것을 잃었을 때, 하나씩 다시 일궈 나가리라 다짐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그때의 다짐은 어느새 희미해져 간다.
문득 혼자 떠나고 싶었다.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서였을까. 여행은 늘 좋아했지만 혼자 다녀본 적은 거의 없었고, 계획을 세우는 걸 좋아하는 내게 다음 날 바로 떠나는 무계획 여행은 처음이었다.
그렇게 카메라 하나만 들고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불안한 나의 마음과 상반되었던 평온한 부산 바다의 모습
길을 걷다 맛있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