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udy
구독자 0명구독중 0명
둥글주의자
4월의 첫날,
아들이 태어났다.
아이의 머리가 아빠를 닮아 너무 큰 나머지, 자연분만은 생각지도 않고 있던차에 아내의 진통은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대전과 서울을 매일 아무렇지 않게 출퇴근하던 나였지만, 그날 대전으로 내려가는 기차가 왜 이렇게 느리게만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직장의 배려로 나는 제시간에 도착해 출산이라는 인생에서 몇 안되는 큰 의미를 직접 목격할 수 있었고 난산이 예상됬던것과는 달리 아내는 20분만에 쾌산을 하여 늦지 않았음에 매우 안도하였다.
열달을 뱃속에 아이를 품은 고생한 아내와 순산의 기쁨을 함께 느끼며 눈물의 소회를 마치고, 엄마와의 생물학적 연결고리인 탯줄을 끊으면서 이 작은 새 생명의 새로운 생명줄 절반을 내가 이어 받았다.
그렇게 짧은 첫 조우를 마치고, ...

출산 축하드립니다.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는 아버지는 이미 좋은 아버지 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새벽에 써서 그런지 감정적이었네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저는 아버지라는 존재 자체가 주는 책임감 덕분에 좋은 사람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을까란 고민으로부터 이미 좋은 아버지가 되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충분히 쉬시면서 고민하시고, 그 시간들을 토대로 앞으로 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ㅎㅎ

응원 감사드립니다 댁내 두루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