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이른바 'Value-up' 프로그램은 국내 주식시장에 큰 아쉬움을 갖고 있던 사람에게는 무엇보다 강한 흥미를 주는 요소였다.
특히, 주식을 회사의 일부를 소유한다고 생각하는 관점에서는 'Value-up'이 비정상의 정상화로 비추어졌을 것이다.
처음 SKT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한국 기업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성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영업이익율이 높게 유지되는 통신사업의 특성상, 배당여력이 다른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비해 크다고 볼 수 있지만, 그 당연한 명제도 잘 지켜지지 않았던 게 한국의 주식시장 아니었던가?
한국에서 동일하게 통신사업을 영위하는 3개 기업(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2022년과 2023년 연간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내역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출처: Valley AI
*앞으로도 이런 식의 비교는 계속 등장할 것이다.
보통, 한 눈에 보더라도 싼 종목을 선택해야 잃을 확률이 크게 감소한다고 하는데, SKT는 그런 종목은 아닌듯 하다.
현재(2024년 10월 28일), SKT의 PER은 10.69 정도인데(네이버 증권 기준), 이는 KT의 10.36, LG유플러스의 7.85에 비해 그리 낮지 않아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의 시간을 들여 SKT를 공부하고자 하는 것은, 강력한 주주정책이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무선통신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유지된다면, 어느정도 주가의 하방은 보장되어 있고, 주가의 상방은 SKT가 현재 강하게 주장하는 SKT 2.0의 성공 여하에 달려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후의 글은 SKT의 2.0이 성공할 수 있을지, 즉 SKT가 대한민국 AI 시장의 소위 '대장주'가 될 수 있을지 공부하고 또 생각한 결과물을 기록하는 장이 될 것이다